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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 | ||||||||||||||
쓰레기는 쓰레기통에 히몽몽 | 2020.06.03 | 조회 266 | 추천 1 댓글 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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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질문자가 법륜스님에게 말했다. "스님, 어떤 사람이 저에게 상처를 준게 자꾸 생각나요. 1년이 지났지만 계속 생각이나서 괴로워요"
그의 말이 끝나자 법륜스님은 이렇게 물었다. "길을 가는데 갑자기 누가 자기에게 뭘 주고 갔어요. 선물인 줄 알고 열었는데 안을 보니 쓰레기에요. 그럼 어떻게 하겠어요?" 그가 답했다. "그냥 쓰레기통에 버리겠죠" 스님이 이어 말했다. " 나쁜 말은 말의 쓰레기입니다. 말이라고 다 같은 말이 아니고, 그 중 쓰레기가 있다는 거에요. 질문자가 가만히 있었는데 누군가가 쓰레기를 던졌어요. 그러면 쓰레기인 걸 깨달았을 때 그자리에서 쓰레기통에 탁 던져버리면 됩니다. 그런데 질문자는 그 쓰레기를 주워서 1년 동안 계속 가지고 다니며 그 쓰레기 봉투를 자꾸 열어보고 있어요. '네가 어떻게 나한테 쓰레기를 줄 수 있어'하면서 말이죠. 그 사람은 그 쓰레기를 버리고 이미 가버렸잖아요. 질문자도 이제 그냥 버려 버리세요" 일상에서 이처럼 말의 쓰레기를 아무렇지 않게 던지고 가버리는 사람들을 가끔 만나게 된다. 웃거나 정색하며 대응할 수 있는 사람이 있는 반면 어찌 할 수 없이 무기력해지는 사람도 있다. 또는 권력관계가 확고할 때, 도저히 대화가 통하지 않는 사람일 때 우리는 상처받은 마음을 안고 오랫동안 곱씹기도 한다. 아무것도 하지 못한게 억울하고 화나서, 이렇게 말했어야 하는데.. 후회가 되서 말이다. 이럴 때는, 법륜스님의 말처럼 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재활용도 안 되는 쓸모 없는 쓰레기를 울면서 들고 있지 말고 미련 없이 쓰레기통으로 보내버리는 것이다. 그럴 가치도 없는 사람이 나의 감정을 쥐고 흔들지 못하게 내 마음 속에 금을 그어둔채, 나를 비난하던 상처를 주던 내것이 아니라고 생각해보자. 어떤 말을 하건 별다른 동요없이 "네, 알겠습니다"하고 돌아서보자. 그러면 스스로가 무례한 사람들에 의해 일희일비하는 정도가 줄고, 그들이 오히려 당황하면서 나를 만만치 않은 사람으로 느끼게 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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