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연애를 하고 싶어 하지만
연애를 망설이는 한 가지 이유가 있다.
바로 안전한 내 일상의 패턴이 깨진다는 것.
다른 말로는 내 삶에
다른 사람이 들어온다는 것.
그것이 두려운 것 아닐까?
아침이면 일어나 회사를 가고
퇴근을 하면 나만의 시간을 갖고
정해진 시간에 눈을 감는
반복되는 일상을
우리는 지겨워하면서도
안전한 이 삶에서 벗어나고 싶지 않아 한다.
지금처럼 이대로 살면 아무 일 없을 텐데
날 뒤흔들 사람이 나타나 노크를 하니
좋다가도
두려운 거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