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선(善)이라도 좋으니
하루 한 가지씩 행해야 한다.
작고 미미한 것일지라도,
남이 알아주지 않을 지라도,
그것을 행해야 한다.
그 일상적인 행을 통해서
자기 자신을 거듭거듭 일으켜
세워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늘 넘어진다.
그것은 이웃을 향한
행을 통해서 가능한 것이지,
경전을 많이 봤다고 해서,
법문을 많이 들었다고 해서
행해지는 것은 아니다.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면서
하루 동안에 한 가지 착한
일을 듣거나 행할 수 있다면
그 날 하루는 헛되이
살지 않고 잘 산 것이다.
참으로 사람의 도리를 다했는가,
하루 한 가지라도 이웃에게
덕이 되는 행동을 했는가
안했는 가에 의해서
그 날 하루를 잘 살았는가
못 살았는 가를 판가름 할 수 있다
여기서 삶의 의미와 가치가 결정된다.
법정 스님 <산에서 꽃이 피네>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