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파리모터쇼를 위해 제작한 특별한 튜닝카가 관람객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현대차는 유럽전략형 소형차인 'i20'을 기반으로 내 외관 디자인을 튜닝한 'i20 스포츠에디션' 모델을 파리모터쇼에 전시했다. 이 모델은 지난달 30일 현대차의 언론행사에선 세계최초로 공개되는 'ix20'의 베일에 가려 별로 주목받지 못하다가 2일부터 일반에 공개되면서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현대차는 이 모델을 개발하기 위해 주로 벤츠를 튜닝하는 유명 튜너인 브라부스와 손잡았다. 브라부스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자회사이자 전문 튜닝업체로 독일자동차협회에 등록된 회사다. 일부 외신들은 현대차와 브라부스의 합작에 대해 이번 모터쇼에서 예기치 못한 협력품 중 하나라고 소개했다.
현대차와 브라부스가 합작해 튜닝한 i20 스포츠에디션은 바디컬러 프론트스커트와 그물망이 안쪽에 포함돼 있는 라디에이터 그릴, 블랙베젤 헤드램프, 데이타임 러닝라이트 등으로 꾸며졌다. 또한 17인치 알로이 휠과 요코하마 타이어가 적용됐다.
실내는 오렌지컬러의 독일 레카로 가죽시트와 크롬 기어시프트 노브, 가죽으로 마감한 센터콘솔, 가죽커버 도어 패널 등으로 디자인됐다.
현대차 측은 이 모델의 구체적인 제원과 가격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내년 상반기내 한정판 모델로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파리모터쇼는 오는 17일까지 계속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