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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육아
출산 후기 .
군바리 | 2011.06.13 | 조회 8,477 | 추천 8 댓글 0
애 낳은지 한달 하고도 열흘이 넘어간 지금 이 시점에서 후기를 쓰려니 어디서부터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 . 그래 . 애기 낳기 바로 전날의 이야기부터 해볼까 . 나는 최대한 한량처럼 소일하는 , 평소와 다름없는 일상을 보내고 있었다 . 그러던중 오전에 이슬이 아주 살짝 비쳤다 . 이슬이란건 아이를 낳기 전 나오는 적갈색이 섞여있는 분비물을 말한다 . 이슬이 비친다고 바로 아이가 나오는 것은 아니나 마음의 준비를 하는것이 좋다 (라고 책에 나와있다) . 마침 친정부모님이 집에 들른대서 병원에 좀 데려다달라고 했다 . 병원에 갔더니 아직 자궁구도 충분히 열리지 않았고 이슬이 비친다고 다음날 바로 아이가 나오는 것은 아니니 일단 조급해말고 집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으라고 했다 .

 그러나 웬지 아닐것 같았다 . 사실 나도 꽤나 음모론자라 의사의 말을 100% 신용하지는 않는데 당시 내가 다니고 있던 산부인과의 의사아저씨는 환자를 과보호 - 돈 많이 들어가는 치료가 요구된다고 하거나 무조건적인 안정을 취해야 한다고 하거나 - 하는 사람은 아니라서 어지간하면 그 아저씨 말을 믿었지만 이번만은 아닐것 같았다 . 어쩐지 그런 느낌이 강하게 왔다 . 부모님과 점심을 간단히 먹고 집에 돌아와서 준비물을 챙겨놓았다 . 내일이나 , 늦어도 내일 모레에 나는 꼭 아이를 낳을것만 같았다 .

그 날 초저녁 하늘에는 양떼구름이 떠가고 있었다 .

 

 대충 저녁을 해먹고는 거실의 흔들의자에 앉아 남편이 퇴근하기를 기다리고 있는데 , 슬슬 팔이 근지러워오기 시작했다 . 모기가 물었나 했다 . 올 여름 더위가 시원찮았던 통에 모기가 꽤 오랜 기간 활동할거라고들 했지 . 우리집은 10층이라 어지간해선 모기가 없는데 , 운좋게 어떤 놈이 들어왔나보다 하고 생각했다 . 어 , 근데 이상하다 . 어째서 점점 더 가려워오고 , 점점 더 많은 곳을 물리는것 같은 느낌이지 ? 팔을 들여다보니 산모기에게 여러번 물린것처럼 살이 툭툭 불거져있었다 . 그리고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그 영역이 확장되고 있었다 . 특히 손목은 그 정도가 심했다 (언뜻 보면 손목은 아무렇지 않아보이나 자세히보면 손목에 밴드를 두른것처럼 전체가 부어있는것을 볼수 있다) .

 

 모기에 물린것이 아니라는걸 알았을때는 이미 양팔로 , 그리고 복부로 퍼져있었다 . 가렵기도 하고 열도 났다 . 그렇지만 가렵다고 해서 계속 긁어댈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 상식적으로 이럴땐 긁어서 좋을게 없지 않은가 . 인터넷에 '임산부 두드러기' , '모기에 물린것처럼' , '임산부 모기' 등등 온갖 키워드를 검색해본 결과 대충 알레르기성 두드러기라는 별로 정확치 않은 결과를 추론하긴했지만 그렇다고 어쩔것인가 . 약을 먹을수도 없고 . 그래서 단지 당장 죽을병이 아니라서 다행이라는 마음의 위안을 얻고 팔에 찬수건을 대서 냉찜질을 했다 . 차게 식혀주니 조금 덜 가려운것도 같고 불거진것들이 아주 미세하게 가라앉는것도 같았다 .

 그러던중 남편이 퇴근을 했다 . 팔을 보더니 좀 놀란 눈치다 . 이것때문에 잠들기가 어렵다고 남편에게 하소연을 했더니 남편은 자기가 냉찜질을 해줄테니 누워있으라 했다 . 남편은 내가 잠들때까지 내 팔을 찬수건으로 닦아주었고 나는 그제서야 조금 편안히 잠들수가 있었다 (이 두드러기는 아이를 낳고 나서는 바로 없어졌는데 나는 이것이 출산전 예고편이 아니었을까 생각하고 있다) .



 그리고 새벽 3시 반경 . 배가 아파서 잠에서 깼다 . 임신을 하면 방광이 눌려서 소변이 자주 마려운데 평소 그때문에 2시간 간격으로 깨기는 해도 배가 아파서 깨는 일은 잘 없었는데 , 진통이 시작된것만 같았다 . 예정일보다 6일이 빠른 9월 21일이었다 . 진통을 느끼면서 시간간격을 재기 시작했다 .

 


 이런 식으로 2시간을 넘게 간격을 측정했다 . 짧게는 2분에서 길게는 8분까지 다양했지만 평균적으로 4분에서 6분 간격이었다 . 아직 새벽 6시 . 남편을 깨운다고 무슨 뾰족한 수가 생기는 것은 아니었다 . 일단 몸을 일으켜 빨래를 세탁기에 넣고 돌렸다 . 배가 고파서 우유를 한잔 먹었다 . 내가 왔다갔다하니 남편이 자리에서 일어나 무슨 일이냐고 물었다 . 진통이 오기 시작했다고 했다 . 가진통일지도 모르고 , 내가 오늘 애를 낳건 어떻건 일단 남편은 출근을 시키고 나중에 다시 부르는게 좋을것 같아서 걱정하고 있는 남편의 등을 떠밀어 회사에 보냈다 . 남편이 출근을 한 후 나는 침대에 좀 누워있다가 빨래를 널고 이닦고 세수를 하고 빠진 준비물이 없나 살핀 후에 콜택시를 불러 병원으로 향했다 . 난 산부인과 근처의 은행 이름을 말하고 거기로 가달라고 했는데 눈치빠른 기사님은 내가 뒷좌석에서 만삭의 배를 안고 숨을 씩씩대고 있으니 고맙게도 산부인과 바로 앞에 내려주셨다 .

 병원이 막 문을 열었을 9시가 조금 넘은 시간이었다 . 병원에 들어서자 간호사들이 내 얼굴을 보고는 무슨 일이냐고 물었다 . 진통이 온것 같다고 대답하니 간호사들의 움직임이 분주해지기 시작했다 . 그 중 한 간호사의 안내를 받아 분만대기실로 이동해서 침대에 누웠다 . 태동을 살피고 난 후 제모를 하고 관장을 했다 . 관장이란걸 처음 해보는데 정말이지 참을만한 수준의 것이 아니었다 . 만약 당신이라면 금방이라도 비집고 나올려고 요동을 치는 무언가를 도대체 얼마나 그 안에 가두어둘수 있겠는가 ?

 

이때까지는 그래도 이렇게 한가한 소리를 할수 있었다 . 진통이 시작되고 6시간이 지난 후였다 . 몇몇 친구들에게도 지금 진통중이라고 메세지를 보냈다 . 남편도 곧 도착했고 엄마아빠도 곧 도착했다 . 다들 걱정어린 눈빛이었다 . 남편은 웃고 있지만 표정이 약간 굳어있었다 .

 이윽고 점심때가 가까워오고 있었다 . 배가 고파왔다 . 간호사에게 배고프고 목이 마르니 뭔가 먹을수 없냐고 했지만 금식해야 한다고 했다 . 옆을 지키고 있는 부모님과 남편에게 식사들 하고 오시라고 했다 . 부모님이 먼저 식사를 하러 나가시고 돌아온 뒤에 남편도 나가서 식사를 하고 돌아왔다 . 나는 여전히 목이 마르고 배가 고팠다 .

 그게 12시에서 1시쯤 되었는데 , 이때부터 아이가 나온 4시 반까지의 시간이 어떻게 흘렀는지 나는 도무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 점심때까지는 시간의 흐름을 읽을수 있었는데 , 이후부터는 진통이 심해져서 나는 어느 주변 상황에도 신경쓸수가 없었다 . 남편의 손을 잡지 않으면 당장 죽을것처럼 불안해지기 시작했다 (덕분에 남편은 화장실조차 가지 못했다) . 그리고 올것이 왔다 . 가장 심한 진통의 순간이 오기 시작했다 . 이전까지의 진통이 그저 배만 살살 아픈 정도였다면 가장 심한 진통은 어디가 아픈지 모를 정도로 온 몸이 아파온다 . 나는 팔다리가 내것이 아닌것마냥 공중으로 마구 휘저어댔고 온 몸을 뒤틀었다 . 간호사는 남편을 시켜서 내 몸을 눌러 쓸데없는 곳에 에너지를 소모하지 못하도록 했다 . 내 생각에는 그 고통의 시간이 30분 정도 계속된것 같은데 , 지금 생각해보면 좀 더 길었을지도 모르겠다 .

 이러다 죽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 의사를 불러서 무통분만을 할수 없겠냐고 물었다 . 마취의를 미리 부르지 않아서 조금 시간이 소요되는데다 무통분만을 하는것보다 자연분만이 좋을텐데요라고 그가 대답했다 . 나는 대답을 하지 않았다 . 내 대답을 기다리던 의사는 무통분만 하시겠냐고 다시 물어보았고 나는 잠시 더 생각하다가 그냥 낳겠다고 했다 .

 온 몸이 뒤틀리는 고통이 약간 , 아주 약간 줄어들었을때 분만실로 이동해서 분만대에 누웠고 의료진들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 의료진이라고 해야 늘상 보던 의사아저씨 한명에 간호사 두명이지만 덕분에 나는 편안한 마음으로 분만에 임할수 있었다 . 힘을 너무 쓰는 통에 땀을 많이 흘려서인지 몸에 한기가 돌았다 . 몸을 덜덜 떨고 있으니 간호사가 이불을 덮어주었다 .

 그리고 드디어 힘을 주어서 아기를 내보내기 시작했다 . 보통 알고 있는 자세는 누워서 다리를 올리고 그 상태로 힘을 주는 것인데 , 의사 아저씨는 그렇게 하면 힘이 잘 안들어가니까 다리를 올리는 곳을 발바닥으로 미는 자세로 힘을 주라고 했다 . 과연 힘이 잘 들어갔다 .

 내 왼쪽에는 남편이 , 오른쪽에는 친정엄마가 있었다 . 내가 힘을 제대로 못 주고 힘들고 아프다고 우는 소리를 하자 간호사는 엄마와 남편을 내보내고 나를 타이르기 시작했다 . 아기는 엄마가 힘든 것의 몇배는 더 힘들다고 나를 책망하는 듯이 (실제로 그랬는지 몰라도 당시 내 귀에는 그런것처럼 들렸다) 말했고 난 '애가 힘들다고 내가 안 힘든건 아니잖아요 엉엉 (우는 소리를 했지만 실제로 울지는 않았다) ' 이라고 못된 소리를 하고 말았다 . 당시 나는 이 말을 입밖으로 내뱉고는 뒤이어 굉장히 후회했고 일단 아기를 낳고 나면 이 간호사에게 바로 사과해야겠다고 생각했다 .

 임신하고 있는 동안 내내 출산에 대한 걱정을 할수밖에 없었는데 , 난 그럴때마다 항상 생각했다 . 진통이 아무리 심하게 와도 절대로 인간의 존엄성을 잃지 않겠다고 . 아무에게도 욕하지 않고 남편을 때리지도 않고 머리채를 붙잡지도 않겠다고 . 내가 결심한대로 되지 않을까봐 진통이 심하게 올때도 계속해서 정신 똑바로 차리자고 생각했었는데 거의 끝나가는 단계에 와서 간호사에게 말실수를 하고 말다니 .

 그러나 저러나 일단은 아이를 낳을 시간이었다 . 마지막 진통의 단계는 이전의 정신못차리던 진통의 단계에 비하면 조금 견딜만한 것이었는데 , 그나마 정확히 어디가 아픈지를 알수 있는 진통이었기 때문이다 . 내가 힘을 주어야 할 위치도 분명해졌다 . 힘을 주면 진통이 오는 정확히 그 부위가 아픈데 , 이걸 참아야만 제대로 힘을 주어서 아이가 나올수 있다고 했다 . 몇번 힘을 주기를 반복하자 아이 머리가 보인다고 했다 . 그리고 뒤이어 회음부 절개가 이어졌는데 이때 큰 물혹 제거를 함께 해서 마치 양수가 터진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 그리고 조금 더 힘을 주기를 반복했다 . 온 몸의 장기가 다 빠져나갈것처럼 아파왔고 이 진통이 끝나면 장기가 모두 없어진 나는 그대로 죽을것 같은 생각이 들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힘을 주어야만 하는 것을 알고 있었다 .

 분만실은 아기에게 편안할수 있도록 조명을 끄고 커튼을 쳐서 직사광선이 차단되어있었다 . 약간 열려있는 창문으로 밖에 차들이 왔다갔다 하는 것이 보였다 . 해가 하늘꼭대기에서 좀 내려온듯 대낮보다 조금 편안한 빛이었고 따뜻한 날씨인것 같았다 . 의사는 남편에게 핸드폰을 열어서 아기가 나오는 정확한 시간을 보라고 했고 남편은 핸드폰 화면과 나를 번갈아가며 살폈다 .

 나는 계속해서 힘을 주었다 . 아이가 조금 더 나오고 조금 덜 나오고의 느낌은 나에게 없었다 . 지켜보고 있는 이들만이 그것을 알았을뿐 나의 통증에는 아무런 차이도 없었고 통증이 너무 심해서 아이가 나오는 부위에는 아예 아무런 감각이 없었다 . 반복해서 힘을 주던 와중에 갑자기 무언가 뜨듯한 물과 큰 덩어리가 왈칵 하고 나온것만 같았다 . 그래 . 동물 다큐멘터리에서 포유류가 새끼를 낳을때 미끄덩하고 새끼가 나오는 장면 , 정확히 그런 느낌이었다 .

 드라마에서 보는것처럼 애가 나오자마자 분만실이 쩌렁쩌렁 울리도록 우는 소리는 들리지 않았다 . 간호사들이 왜 애가 안 울지라고 수근거렸다 . 엉덩이를 때렸는지 어쨋는지 시간이 약간 지나자 애가 살살 울기 시작했다 . 그 울음이 내 귀에는 놀라거나 무서워서 우는 울음이 아니라 단지 귀찮아서 우는 울음같았다 . 간호사들은 아이를 그대로 신생아실로 데려갈려고 하기에 나는 다급히 아이를 안아보겠다고 했다 .

 


 일반적으로 모두가 알고 있는것과는 달리 아이가 나오자마자 엄마의 마음속에서 모성애가 마구 솟아오르지는 않는다 . 난 다만 아이를 보고 쭈글쭈글하고 못 생겼지만 내 눈에는 어쩐지 예쁘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고 , 앞으로의 내 인생에 대한 걱정이 시작되었다 . 그렇게 아이를 안은채로 아이에게 먼길 오느라고 고생했다고 내 목소리를 조금 들려주었고 의사와 간호사들에게는 일일이 너무 고생하셨다고 , 수고하셨다고 감사인사를 했다 . 아이 얼굴을 오래 들여다보지는 못했다 . 아이를 건사하기 위해 간호사들이 신생아실로 데려갔기 때문이다 . 남편도 아이를 따라 나갔고 의사는 내 배를 눌러서 잔여물을 배출시키고 회음부를 꼬매는 등의 뒷처리를 해주고 분만실을 나갔다 .

 분만실에는 나와 엄마 , 둘만이 남았다 . 엄마는 내 머리를 쓰다듬어주며 너무 고생했다고 대견해했다 . 난 엄마의 손을 잡았다 . 지금 꼭 하고 싶은 말이 있었다 . 지금 하지 못하면 평생 못할것 같았다 .



"엄마 ."

"응 ?"

"나 낳아줘서 고맙수 ."

"… … ."

"효도해야 되는데 … 시간이 많이 안 남았네 . 미안해 ."



 엄마는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 그리고 분만실 정리를 위해 아까 내가 못된 소리했던 간호사가 들어왔다 . 간호사를 불렀다 .



"저기요 ."

"네 ?"

"아까 못된 소리해서 미안했어요 . 정신 바짝 차리고 있어야지라고 생각했는데 … 마지막에 인내심이 조금 떨어져서 그랬어요 . 미안합니다 ."

"괜찮아요 괜찮아요 . 좀 이따 입원실로 가셔야 되니까 몸 좀 움직이실수 있으시면 불러주세요 ."

 분명 엄마는 나에게 아이를 낳는 순간 밖으로 뛰쳐나가서 동네 한바퀴를 돌고 오고 싶을 정도로 몸이 개운하고 가벼워질거라고 했는데 동네 한바퀴를 돌기에는 너무 힘이 빠져있었고 무엇보다 아직도 배가 아팠다 . 몸이 회복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것만 같았다 (그리고 실제로 그랬다) .

 어찌되었든 , 남들 다 하는 아이낳는 얘기는 여기까지다 . 현재 우리 아이는 내일이 50일째이고 , 몸무게는 5킬로그램이 나간다 . 최근 사진 한장을 올리고 이 글은 여기서 마무리 지어야겠다 . 삼촌 이모들 , 유설이 보러 많이들 놀러오시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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