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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육아 | ||||||
뒤늦게 시작하는 우리아이 독서 교육 어떻게 해야하나? 땡땡이 | 2011.08.01 | 조회 4,630 | 추천 6 댓글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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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교육에 대한 걱정이 있는 학부모님들, <쿠슐라 이야기>를 읽으셨으면 합니다.
'우리아이는 영- 책에 흥미를 느끼지 못해서 큰일이야.'라고 생각하시는 학부모분들! 늦었다고 생각할때가 가장 빠르때입니다.
독서 습관이 늦어진 초등학생이라면
이 학원에서 저 학원으로 쫓겨 다녀야 하는 아이라면 절대로 책에 흥미를 갖기가 힘들어요. 아이들은 그야말로 심심해야 책을 읽습니다. 또 심심한 시간을 만들려면 컴퓨터 게임과 TV 시청 시간은 각각 하루에 30분이 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물론 심심한 공간 안에는 아이가 쉽게 읽을 만한 책이 널려 있어야 하지요. 그래서 책이란 ‘심심풀이 땅콩’이다 생각하여 아무 때나 어디서나 읽을 수 있게 여건을 마련해야 합니다.
둘째, 부모님 맘대로 책을 사지 않도록 합니다. 초등학생이니 위인전이나 논술 명작은 꼭 읽어야 된다고 몇십 권을 왕창 구입해놓고는 아이가 책을 읽지 않는다고 꾸중하는 부모가 있어요. 초등학생도 다 자기 생각이 있고 자기만의 취미와 관심사가 있어요. 그것을 배려하여 책을 고르도록 합니다. 사달라는 책이 만화책이라면 아이와 타협을 합니다. 만화책의 해악에 대해 이야기해주고 그렇기 때문에 만화책은 전체 도서 구입의 10% 이상은 살 수 없다는 규칙을 정해두었지요.
셋째, 또래 권장도서보다 한 단계 쉬운 책을 읽도록 합니다. 초등 6학년 정도면 『몽실언니』(창작과 비평사)를 읽을 만하지만 『책 먹는 여우』(김영사)와 같은 쉬운 책을 읽는 것이 좋습니다. 또 3학년이 되어도 읽기를 싫어하는 아이라면 삽화가 많은 동화책이나 그림책을 읽도록 하여 책은 쉬운 것이라고 느끼도록 해줍니다.
넷째, 잠자기 전에 꼭 책을 읽어줍니다. 대부분의 초등학생은 자신의 감정이나 생각을 정확한 말로 전달하는 데 미숙합니다. 그 이유는 어휘의 양이 적어서이기보다는 어휘가 갖는 느낌이 무엇인지 몰라서인 경우가 많아요. 영어를 배울 때를 생각해보세요. 단어의 생김새나 뜻을 몰라도 말하는 사람이 어감을 살려 행동을 통해 보여주면 그 단어의 뜻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어요. 책의 재미를 모르는 아이 대부분은 어휘의 느낌이 무엇인지 모르고, 그로 인해 상상이 안 되므로 책의 세계로 들어가지 못하는 거예요. 그런데 부모가 밤마다 동화책을 읽어주면 부모의 입을 통해 언어들이 살아나서 아이가 내용을 이해하기가 쉬워지는 것이지요. 이를 통해 언어에 대한 이해력이 높아지면서 책읽기에 대한 두려움이 적어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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