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션왜건(Station Wagon)이란 세단형 승용차의 뒤 트렁크 부분을 없애고 실내공간을 뒤로 차체 끝까지 늘려 사람도 타고 짐도 많이 실을 수 있도록 만든 다용도성 승용차이다.
최초의 국산 자동차인 `시발`을 1955년 처음 만들어 낸 서울의 국제차량공업사는 상자 스타일의 지프형 시발보다 멋있고 승차감이 좋은 미국 승용차 모양의 세단형 스테이션왜건을 1957년에 개발했다.
엔진 몸체인 헤드와 블럭 등을 시발회사가 직접 제작한 6기통엔진을 얹고 9명이 탈 수 있는 시발 스테이션 왜건을 대량 생산하려 했으나 고가의 제작비와 당시 경제수준이 낮은 시장 여건 때문에 판매전망이 어두워 단 한 대만 만들고 말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