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시스】고은희 기자 = 옛 시절의 향수를 만끽할 수 있는 이색전시가 열린다.

울주군시설관리공단(이사장 이선범)에서 운영하고 있는 울주문화예술회관(관장 황지애)은 28일부터 4월 4일까지 1층 전시장에서 옛 시절의 향수를 느낄 수 있는 이색전시 '추억의 음악다방展'을 개최한다.



'추억의 음악다방展'은 1970~80년대의 추억과 낭만을 간직하고 있는 음악다방을 재현한 전시이다.



예전 울산 시내에서도 공업탑 일대, 성남동, 옥교동 일대에 다양한 음악다방이 운영돼 사랑을 받았다.

이번 전시에서는 요즈음 보기 힘든 LP판을 전시해 방문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하며, 구매를 원하는 경우 현장에서 LP판을 판매하기도 한다.



머리를 뒤로 넘기며 멋을 부렸던 DJ도 참여한다.

과거 음악다방, 방송 프로그램을 진행한 경험이 있는 전문DJ들이 DJ박스에서 손님들이 신청한 음악을 들려주는 등 옛멋을 살린다. 또 시간대를 정해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연주자들의 통기타 연주무대도 마련한다.



울주문예회관 관계자는 "과거 음악다방에서 차 한 잔을 시켜놓고 음악을 들으며 느낄 수 있었던 여유와 낭만을 전하고 싶어 기획했다"며 "중·장년층에게는 그리운 시절에 대한 향수와 추억을, 젊은 세대에는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되며, 별도의 입장료 없이 입장이 가능하다. 문의 : 248-32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