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한모(26) 씨는 아침마다 거울을 보며 한숨 쉰다. 휴가철 시원한 바닷가에서 수영복을 입고 물놀이를 즐길 계획을 하고 있지만, 겨우내 숨겨 놓았던 볼록 튀어나온 뱃살과 덜렁거리는 팔뚝 살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탓. 사태의 심각성을 알아도 한 씨는 빵과 군것질을 계속 찾는다. 살찌는 원인은 개인 식습관에 따라 매우 다양하다. 개인의 식습관에 맞는 다이어트 방법을 알아보자. ↑ [헬스조선]한 여성이 복부를 자로 재고 있다/사진 출처=조선일보 DB ◇밥보다 군것질을 많이 찾는 유형
식사보다 빵이나 과자, 사탕 등의 군것질을 많이 먹는 유형이다. 칼로리로 계산했을 때 별다른 차이가 없어 보이지만, 음식을 구성하고 있는 영양성분은 매우 다르다. 특히 빵이나 과자류는 지방함량이 많은데 이는 에너지 대사 효율이 떨어져 더 많은 음식을 찾게 돼 다이어트에 나쁜 영향을 준다. 매사에 주전부리를 해왔던 사람이 갑자기 군것질을 절제한다면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다. 빵이나 과자류 대신 오이나 당근 등의 채소를 먹는 것이 도움된다. 특히 오이는 칼로리가 거의 없으며 수분함량이 많아 다이어트에 매우 효과적이다.
◇불규칙한 식사를 하는 유형
적당한 시기에 적당한 양을 먹지 않는다면 신체 기초대사를 감소시킨다. 식사횟수가 적을 경우 허기진 상태에서 음식을 섭취하게 된다. 하지만 이는 폭식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식사시간과 횟수를 규칙적으로 유지해야 한다. 스케쥴이 바쁘거나 계속 변동될 경우에는 바나나나 미숫가루 등 대체식품을 섭취해 허기를 채우는 것이 좋다.
◇채식보다 육식을 즐기는 유형
삼겹살, 패스트푸드 등 고지방 식품을 즐겨 먹으면 자연히 에너지 섭취량도 많아지게 된다. 하지만 높은 열량을 운동과 기초대사 등으로 해소하지 않으면 우리 몸에 지방으로 축적된다. 고지방 음식을 자제해야 하는 이유다. 하루 지방 섭취를 총열량의 20% 이내로 제한하자. 특히 육류와 패스트푸드 등의 고지방 음식 섭취를 줄인다. 또한, 음식을 조리할 때 기름에 튀기거나 볶는 것보다 찌거나 삶는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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