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소고기에 된장 양념을 더하여 푹 끓인 탕 요리. 개장, 구장(狗醬), 개장국이라고도 하는 보신탕은 본래 개고기를 주재료로 하여 더위가 심한 삼복에 먹는 풍습을 가진 음식인데 개고기 대신 소고기를 주재료로 하여 보신탕처럼 만든 요리가 소고기보신탕이다. 개를 반려동물로 여기는 인식이 확산됨에 따라, 보신탕의 소비가 줄어들면서 등장한 요리이다. 2005년에 유민수 씨 개인이 개발한 음식이며 2012년에는 특허를 획득하여, 기존의 보신탕을 대체할 음식으로 알려졌다. 소고기를 사용하였지만, 된장과 들깨가루를 첨가하여 만들기 때문에 기존의 보신탕과 맛이 흡사한 것은 물론 여름철 몸을 보신하기에 좋은 음식이기도 하다.
소고기는 양지머리로 준비하여 반나절 정도 찬물에 담가 핏물을 뺀다. 냄비에 물이 끓으면 소고기를 넣어 한 번 데쳐준다. 데친 물은 버린 뒤 냄비에 다시 물을 채워 끓인다. 여기에 된장을 풀고 물이 끓으면 소고기를 넣어 푹 삶아낸다. 배추 겉잎이나 얼갈이배추를 살짝 데친 뒤 물기를 꼭 짜내고 여기에 고춧가루, 다진 마늘, 된장, 참기름을 넣어 버무린다. 다 삶아진 고기는 건져낸 뒤 결대로 찢어준다. 여기에 배추를 무친 양념을 넣어 무쳐 놓는다. 고사리를 살짝 삶아 너무 길지 않게 잘라준 뒤, 고기를 삶은 물에 고사리와 무쳐놓은 배추를 넣어 끓인다. 여기에 다진 마늘, 고춧가루, 간장을 첨가하여 간을 맞추고, 어슷하게 썬 대파와 고추, 깻잎을 넣어 한소끔 끓인다. 그릇에 국물을 담고 그 위에 고명처럼 무쳐놓은 소고기를 듬뿍 올려 먹는다. 취향에 따라 부추무침이나 들깨가루를 국에 얹어 함께 먹어도 맛이 좋다.
소고기에는 단백질과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면역력 향상과 근육 형성에 도움이 되며, 성장기 어린이는 물론 원기회복이 필요한 성인과 노인에게도 효과적인 식품이다. 또한 비타민과 철분이 풍부하여 임산부에게도 효과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