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마산 다음으로 실로 먼산행을 해본다. 요즘은 도로가 어낙 잘되어 있어 땅끝에 까지 당일로 산행을 갔다올수 있는 세상이다.
12시 부터 시작된 주작산 산행! 오소재에서 잠시 오르면 바위가 나타나면서 바위들이 줄을 서 있는 모습이 정말로 보기 좋다! 좌측에는 희미하지만 다도해가 펼처있고.... 새벽부터 나서서 멀리 온 보람이 있다.
요즘 날씨가 추워서 겨울 초입에 들어가고 있지만 여기는 아직 가을이다. 바람이 시원 할 정도로...
일(一)자로 늘어선 주작의 암릉의 저넘어는 덕룡이 살짝 고개를 내밀고 있고... 땅끝지맥에 자리하고 있는 산들이 전부 괜찮다.
암릉은 아기자기 하면서도 달마산의 암릉과는 또 다름 맛이 있다. 때론 험하고 때론 암릉을 오르내리기가 재미 있는 곳도 있고, 힘겹게 암릉을 올라서면 그 만큼 즐거운 조망을 느끼게 해주고....
한참 암릉을 즐기고 나면 주작산을 정상으로 이어지는 능선은 육릉에 가깝다. 정작 정상은 별볼일 없을 정도로 평범하다.
강진 봉암마을로 내려서면서 바라보는 덕룡은 손짓하지만 다음을 약속하고 오늘 산행 마무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