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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유벤투스가 마우리시오 사리 감독을 선임하며 다음 시즌 준비에 나섰다.
유벤투스는 지난 16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리 감독이 첼시를 떠나 우리 팀에 합류하게 됐다. 계약기간은 3년이다”라고 발표했다.
첼시 역시 공 홈페이지를 통해 "양 구단은 2년 남아있던 사리 감독의 계약 종료에 합의했다"며 "이탈리아로 돌아간 사리 감독에게 축하의 말은 전한다. 행운을 빈다"고 송별사를 남겼다.
사리 감독은 지난 시즌 첼시에 부임하고 여러 여러움을 겪었지만 시즌 막바지 달라진 모습으로 팀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위, 유로파우승으로 성과를 냈다.
하지만 첼시 팬들과 마찰에 시달렸다. 시즌 중반 이후 팬들의 야유에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결국 지친 사리 감독은 첼시를 떠날 의사를 내비치곤 했다.
때마침 막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을 경질한 유벤투스가 접촉에 나섰다. 유벤투스는 펩 과르디올라,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등 우선 후보들을 영입하지 못하자 재빠르게 사리 감독으로 선회해 사령탑 공백을 최소화했다.
한편 첼시의 차기 감독으로는 프랭크 램파드, 라파 베니테스 등이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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