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조 명소 할미할아비 바위. 애틋한 천년사랑의 전설을 간직하고 있는 ‘할미·할아비 바위’는 아름다운 낙조의 풍경과 함께 바닷길이 열릴 때는 자연의 위대한 두 모습이 합해져 황금빛 가득한 장관을 연출한다. ⓒ 태안군청 제공 |
낙조 명소로는 서해안에서도 단연 명불허전이다. 태안군의 대표적인 해수욕장이면서도 CNN도 주목한 꽃지 할미·할아비 바위는 매일 간조가 되면 해변에서 할미·할아비 바위까지 이어지는 바닷길이 열린다. 매월 음력 보름날이나 그믐 전후로 두세차례 속살을 드러내는 무창포해수욕장과는 달리 꽃지 해변은 매일 두차례 속을 드러내며 꽃지를 찾는 관광객과 주민들에게 신선한 수산물도 내어준다.
애틋한 천년사랑의 전설을 간직하고 있는 '할미·할아비 바위'는 특히 바닷길을 내어 줄 때면 신비한 모양의 파도 속 바닷길을 연출하며, 아름다운 낙조의 풍경과 함께 바닷길이 열릴 때는 자연의 위대한 두 모습이 합해져 황금빛 가득한 장관을 연출한다. 국가지정문화재인 '명승'으로 지정된 '할미·할아비 바위'는 만조 시에는 바다 위의 섬이 되고, 간조 시에는 육지와 연결돼 다양한 경관을 제공하며, 해수욕장의 모래 사구, 바다 등과 어우러진 일몰 경관이 매우 뛰어나 우리나라 서해안 낙조 감상의 대표적인 명소로 널리 알려져 있다.
올해는 특히 우정사업본부가 한국의 주요 관광지를 소개하는 시리즈 우표인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관광지(해변)' 4곳 중 한 곳으로 '꽃지해변(할미·할아비 바위)'을 뽑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