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2관왕 이정수(21, 단국대)의 인기가 스타급으로 치솟고 있다.
14일(이하 한국시간) 남자 1500m에 이어 21일 1000m에서도 금메달을 따내면서 대회 직후 미니홈피 방문자수 6만 3000명을 넘어서는 등 네티즌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남은 5000m 계주로 3관왕을 달성할 수 있을지 주목되는 가운데, 인터넷에 그의 고교 졸업사진까지 나돌며 인기를 실감하게 하고 있다. 통상 연예인들에게나 해당 되던 졸업사진 인증을 새롭게 떠오른 스포츠 스타도 피해가지 못했다.
네티즌들은 졸업사진 속 풋풋한 이정수의 모습에 연신 “귀엽다”는 감탄을 연발하는 분위기다. 이정수는 작고 하얀 얼굴과 미소년 같은 외모로 네티즌들 사이에서 이미 ‘국민 귀요미(귀엽다는 뜻의 인터넷 은어)’ '깨방정수'로 통한다.
사진을 본 네티즌들의 그의 출신 학교인 광문고등학교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광문고는 2006 토리노 동계올림픽 여자 쇼트트랙 1000m, 1500,m, 3000m 계주 금메달 3관왕 진선유, 같은 대회 남자 5000m 계주에서 금메달 획득한 송석우와 오세종 등을 배출한 쇼트트랙 명문이다. 21일 쇼트트랙 여자 1500m 동메달을 따낸 박승희(18)도 광문고 재학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