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을 비하하고 인종차별적 내용을 방송했던 호주의 방송사가 사과했다.
호주 채널9 뉴스쇼 ‘트웬티 투 원(20 to One)’이 20일(현지시간) 사과문을 발표했다.
채널9뉴스쇼 측ㅇ느 “문제가 된 ‘20 to One’의 에피소드는 방송규정을 위반하지 않았으며 방탄소년단의 인기를 강조하기 위해 유머러스하게 풀어낸 것”이라며 “불쾌감을 느낀 시청자들에게 사과한다”고 밝혔다.
이어 공식 트위터에도 “무례하고 불쾌하게 여겼다면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한국어와 영어로 사과문을 올렸다.
전날 방송된 ‘트웬티 투 원’에서 여성 진행자는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방탄소년단”이라고 소개했다. 영국의 코미디언 지미 카(47)는 “나는 들어본 적 없다“, ”(북한) 김정은이 남자 아이돌을 좋아하면, 이제 한국의 전쟁 문제는 없어질 수 있겠다“, ”한국에서 뭔가 터졌다는 뉴스를 듣고 폭탄인 줄 알았는데 방탄소년단이었다“ 등 문제 발언을 이어갔다.
또한 방탄소년단이 “한국인 중 최초로 미국에서 1위를 한 그룹”이라면서도 “영어를 할 수 있는 멤버가 한 명”, “ BTS는 춤도 잘추고 좋다.
노래는 패스할 수 있다”, “BTS가 UN에서 연설했는데 그 내용이 아마 헤어스프레이에 관한 것이었을 것”이라며 조롱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