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는 클라스' 제작진이 최근 32kg 감량으로 화제에 오른 유재환을 섭외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지난 4일 방송된 JTBC 교양 프로그램 '차이나는 클라스-질문있습니다(이하 '차이나는 클라스''에서는 유재환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유재환의 출연은 4개월 만이었다. 패널들은 오랜만에 스튜디오를 찾은 유재환을 보고 깜짝 놀랐다. 유재환은 녹화일 기준으로 무려 23kg를 감량하는 데에 성공하면서, 몰라볼 정도로 날씬한 몸매로 나타났다. 그야말로 환골탈태였다. 
 

' 차이나는 클라스' 제작진은 유재환을 다시 섭외하게 된 배경에 다이어트가 있긴 하지만, 화제성 때문은 아니라고 밝혔다. 제작진은 "이번 주제가 빅데이터였다. 그런데 최근 32kg 체중감량으로 실검 1위를 장악한 음악인 유재환씨가 살을 뺀 방법이 바로 빅데이터의 일종이었다. 그래서 다시 섭외하게 됐다"고 말했다. 

유재환의 등장에 녹화 현장은 후끈 달아올랐다. 패널들은 단기간에 반쪽이 돼서 나타난 유재환에 깜짝 놀랐고, 급기야 벌떡 일어서기까지 했다. '차이나는 클라스' 측은 "유재환 씨가 등장하자마자 패널들이 너무 놀라서 자리에서 자동 기립했을 정도다. 그만큼 살도 많이 빠졌고, 외모도 귀염상에서 호남형으로 바뀌었다. 평소 친분이 있던 지숙은 유재환 씨의 바뀐 모습에 특히 더 놀랐다"고 밝혔다. 
 

유재환은 인하대학교 법학과 출신이다. 작곡가 겸 가수인 그에게 의외의 학력이지만, 유재환은 전공을 살려 오상진과 열띤 토론을 벌이기도 했다. 이에 '차이나는 클라스' 제작진은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개인 정보 보호법' 개정안에 대한 열띤 토론이 있었는데, 그때 법대 출신 유재환 씨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이 '개인 정보 보호법'을 두고, 뜻밖의 상대 나온 남자 오상진과 법대 나온 남자 유재환의 자존심을 건 불꽃 튀는 대결을 펼쳤다. 이날 방송의 관전 포인트 중 하나였다고 생각한다"라고 얘기했다. 

유재환은 다이어트로 푸근한 이미지를 벗고, 훈훈한 비주얼의 소유자로 거듭났다. 하지만 그의 유쾌한 입담은 여전했다. '차이나는 클라스' 제작진은 이날 방송에서 유재환이 펼친 활약에 대해 "유재환 씨는 워낙 입담 좋기로 소문나기도 했고, 실제로 녹화 내내 열정적인 모습으로 수업을 들었다. 특히 본인의 다이어트 비법에 대해 설명할 때는 마치 영업사원을 방불케할 정도로 래퍼처럼 멘트를 해서 그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전했다. 

기존 패널들과의 케미도 대단했다. 유재환은 '마치 고정 출연자였나'라는 착각이 들 정도로 '차이나는 클라스'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었다. '차이나는 클라스' 제작진은 "유재환 씨는 나올 때마다 마치 원래 있었던 패널인 것처럼 모든 패널들과 합이 잘 맞는다. 이번 녹화 역시 고정 패널이었던 것처럼 굉장히 자연스러웠다. 녹화 중 쇼핑에 대한 이야기가 잠시 나왔는데, 이때 특히 지숙과 합이 굉장히 잘 맞았다. 물류센터까지 훤히 꿰고 있을 정도의 쇼퍼홀릭이라고 한다"고 귀띔했다. 

'차이나는 클라스' 제작진은 오랜만에 흔쾌히 출연해준 유재환 덕분에 현장 분위기가 한층 업그레이드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유재환 씨를 추후 스페셜 게스트로는 종종 모시고 싶다"고 재섭외 의사까지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