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심언경 기자] 래퍼 영비가 래퍼 윤비를 제치고 본선에 진출했다. 13일 방송된 Mnet 예능 프로그램 '쇼미더머니8'에서는 크루 디스 배틀에서 만났던 래퍼들이 크루 리벤지 배틀로 맞붙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윤비와 영비는 살벌한 디스 배틀을 펼쳤다. 특히 윤비는 영비의 학교 폭력 논란까지 언급했던 만큼, 두 사람의 합동 공연에 더욱 관심이 쏠렸다. 하지만 영비가 최종 합주 연습날 연락 없이 불참해 우려를 자아냈다. 알고 보니 영비는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약을 먹고 잤고, 합주 시간에 깨지 못했던 것. 영비는 윤비에게 "죄송하고 감사하다"며 진심으로 사과했다. 윤비와 영비의 곡 주제는 '트루먼 쇼'였다. 센 이미지의 대명사인 두 사람은 방송으로 비친 모습으로만 평가 받는 것에 대한 고충을 토로했다. 특히 영비는 "한 번도 무대에 용기 있게 올라간 적이 없다"고 털어놨다. 두 사람의 무대는 레전드였다. 윤비가 만든 훅은 호평일색이었고, 영비의 싱잉 랩은 반전 매력을 선사했다. 특히 프로듀서와 래퍼들은 영비의 부드러운 음색에 깜짝 놀랐다. 결과는 119표를 획득한 영비의 승리였다. 영비는 "무대를 같이 해준 영비 형에게 고맙다. 무대에만 집중해서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쉽게 탈락한 윤비는 "일단 너무 고생했고 감사하고 앞으로 더 좋은 음악으로 찾아 뵙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