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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연예 | ||||||
‘동백꽃 필 무렵’ 강하늘 직진 사랑에 시청률도 웃었다… ddudam | 2019.09.20 | 조회 174 | 추천 0 댓글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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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수목극 ‘동백꽃 필 무렵’이 공효진을 향한 강하늘의 직진 사랑에 시청률 수직 상승의 기쁨을 맛봤다.
20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전국가구 기준)에 따르면 19일 방송된 ‘동백꽃 필 무렵’ 3회와 4회는 각각 6.7%, 8.3%를 기록, 지난 첫 방송에 이어 지상파 3사 중 수목극 1위를 지켰다. 이날 방송에서는 어떤 난관에도 좌절하지 않는 불굴의 직진남 용식(강하늘)의 모습이 그려졌다. 용식이 동백(공효진)에 반한 시간 단 3초. “진짜 큰일 날 여자네. 언제 봤다고 그새 또 보고 싶냐”고 할 정도로 동백에게 단단히 빠져들었다. 하지만 동백의 마음속으로 들어가는 일은 쉽지 않았다. 첫 만남부터 ‘서점 변태’로 오해를 받았고, 두 번째 만남에서는 ‘이상한 아저씨’가 돼버렸다. 하지만 진짜 난관은 따로 있었다. 우연히 동네친구들과 싸우고 있는 필구(김강훈)에게서 자신의 어릴 적 모습을 본 용식. 필구를 달래주기 위해 오락실로 데려갔는데, ‘학원 땡땡이’ 친 아들을 잡으러 온 동백과 마주쳤다. 필구가 동백의 아들이란 사실에 “그렇다. 반전의 연속인 그 여자에게 아들도 있다”며 놀란 것도 잠시, 동백은 “왜 남의 애한테 오락 밑천을 대주고 그래요? 진짜 이상한 아저씨잖아”라며 화를 냈고, 용식은 “나는 또 이상한 아저씨가 됐다”는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그뿐만이 아니었다. 알고 보니 동백은 동네 왕따였다. 게장골목식구들은 까멜리아 알바 향미(손담비)가 떡집 김재영(김미화)의 남편에게서 백만 원을 빌린 것을 알게 됐다. 이에 우르르 몰려와 “인생이 불쌍해서 나라도 사람 취급을 해줬더니 너 같은 애들은 이런 식으로 은혜를 갚아?”라며 동백을 구박하기 시작했다. ‘옹산의 다이애나’ 같은 우아하고 멋진 첫 인상과 다르게 그녀의 박복한 인생에 용식은 두 번 놀랐다. 하지만 그 어떤 난관도 그를 방해하지 못했다. 오히려 동백을 깎아내리는 노규태(오정세)에게 대신 화를 냈고, 게장골목식구들에게 구박당하는 그를 나서서 구해줬으며, 이로 인해 움츠러든 동백을 “아, 울까봐요”라며 걱정 어린 마음으로 지켜줬다. 그럼에도 동백은 “진짜 이상한 아저씨잖아”라며 질색했지만, 용식은 “그냥 동네강아지 한 마리 끌고 다닌다고 생각해요”라며 동백에게 다가서는 걸 멈추지 않았다. 그의 진심이 미약하게나마 닿은 것일까. 동백은 그동안 숨겨왔던 자신의 속내를 털어놓았다. 어렸을 때부터 “미안하다”라는 말은 자주 들었어도 “고맙다”라는 말은 한 번도 듣지 못했고, 그게 맺혔는지 “고맙습니다”라는 말을 매일 들을 수 있는 분실물 센터 직원이 꿈이라고 밝혔다. 용식은 그의 상황이 가슴 아프고 안쓰러웠고, 뜨거운 무언가가 가슴에 솟구치는 걸 느꼈다. 이에 여러 가지가 뒤섞인 감정을 주체하지 못했고, “오지랖 부리는 그런 사이하면 안돼요? 우리 쩌거 해요”라며 “나 동백씨랑 필구 편 대놓고 들어도 되죠”라는 말이 튀어나오고 말았다. 동백에게 이상한 아저씨에서 좋은 사람이 된 순간이었다. 동백을 둘러싼 또 다른 관계도 등장하며 필구의 생부가 누구인지 밝혀졌다. 패기 넘치는 야구꿈나무 필구는 “운동장이 다 선배 아저씨 땅이에요?”라며, 촬영차 모교를 방문한 예능프로그램의 딸바보이자 스타야구선수 강종렬(김지석)에게 당돌하게 따졌다. 바로 그 때, “필구야”하며 달려오는 첫사랑 동백을 본 순간, 입이 다물어지지 못할 정도로 놀랐다. 그 깡 좋은 아이가 자신의 아들이라는 것을 눈치 챘기 때문이다. 종렬은 말까지 더듬으며 동백에게 사실여부를 확인했고, “너 양아치니?”라는 싸늘한 답이 돌아왔다. 종렬 역시 동백이 아이를 낳을 거란 사실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결국 까멜리아를 찾아간 종렬 앞에서 동백은 옆에 있던 용식의 손을 덥석 잡아버렸다. 종렬에게 남편이 있다고 거짓말을 했기 때문이다. 설상가상으로 규태까지 등장했다. “니들 뭐야. 둘이 사귀어?”라며 당황해 따져 묻는 규태와는 달리, 용식은 “우리 사귀어요? 우리 이제 사귀는 거예요?”라며 동백의 속도 모르고 기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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