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나영 기자

‘캠핑클럽’ 이효리가 눈물을 쏟았다.

지난 22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캠핑클럽’에서는 핑클의 완전체 무대가 그려졌다.

이날 핑클은 팬들과 소통했다. 그러던 중 이효리는 “저는 징글징글한 팬들이 좀 많이 있다.

과격하다고나 할까? 원래 연예인 따라가는 성향이 있지 않나. 저한테 욕을 보내신 분도 여기 앉아계신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서로 어렸고, 그때 저도 잘못했던 것을 인정한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팬은 “팬들이 기다리고 있는데 그냥 지나가서 너무 서운했다”고 욕을 한 이유를 밝혔다.

이효리는 “사실 제가 팬들에게 무심하게 대한 경향이 있다. 그런데 팬들한테만 그러는 거 아니다. 멤버들한테도 그러니까. 저희 엄마한테도 그런다”고 털어놓앗다.

팬은 “너무 화가 나서 그렇게 보내고 나서 제가 제일 좋아하는 사람에게 상처를 준 것 같아서 제 마음이 더 아팠다. 그 뒤로 매일매일 사과하고 싶었지만 만날 수가 없지 않나. 그런데 그 뒤로 가면 더 싫어할 것 같아서 사과하고 싶어도 할 수 없었다”며 미안해했다.

이효리는 “안티 팬들이 그러는 건 전혀 아무렇지 않다. 그런데 매일 보던 사이고 뭔가 다 이해해줄 것만 같은 그런 팬이, 얼굴도 다 아는 팬이 그렇게 욕을 보내니까”라고 눈물을 흘렸고, 이후 두 사람은 포옹을 하며 화해했다.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