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예슬이 운영 중인 유튜브 채널의 영상이 부적절한 자막으로 물의를 빚자 해당 영상을 삭제 조치했다.

소속사 파트너즈파크는 1일 한예슬의 공식 유튜브 채널 '한예슬 is'에 게재됐던 '드디어 한예슬 옷장 공개?! Packing for travel'이란 제목의 동영상을 삭제했다고 밝혔다. 영상 속 일부 자막이 보기 불편하다는 지적이 제기되자 즉각 조치를 취한 것.

지난달 30일 공개된 이 영상에는 드레스룸에서 여러 아이템에 대해 소개하고 있는 한예슬의 모습이 담겼다. 한예슬은 "나의 '최애'다. 언니가 또 모델이었잖아"라고 말하며 자신이 모델이었던 명품 브랜드 제품을 소개했고, 영상에는 '오늘 저녁 된장찌개?'라는 문구가 등장해 네티즌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명품 들면 다 된장녀냐", "이해할 수 없는 자막"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한예슬이 "화이트로 포인트를 주면 예쁠 것 같다"고 신발을 소개하자 '식당 아주머니 장화 느낌'이라는 자막이 나왔고, 네티즌들은 "편집자 생각이 궁금하다", "편집자 교체하세요"라는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편집 담당자는 해당 동영상 댓글을 통해 "보시기에 부적절하고 오해의 소지가 있는 자막과 멘트를 삭제 조치했다. 앞으로 더 조심하고 좋은 콘텐츠로 보답하는 '한예슬 is' 채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불편함을 드린 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또한 문제의 영상을 삭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