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칸(프랑스)=AP/뉴시스】 제72회 칸국제영화제가 14일(현지시간) 프랑스 칸에서 개막했다. |
[서울=뉴시스] 오애리 기자 = 세계 최대 영화제인 프랑스 칸 국제영화제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로 인해 올해 영화제 개최일정을 결국 연기했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칸 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는 19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예정됐던 5월 12~23일에 제73회 영화제를 열지 못하게 됐다고 밝혔다.
조직위는 "여러가지 옵션들을 고려하고 있다"며 "6월 말이나 7월 초순으로 (개최일을) 옮길 수도 있다"고 밝혔다.
프랑스 정부가 지난 3월 1000명 이상 모이는 행사를 금지하면서, 칸 국제영화제가 취소 또는 연기될 것이란 전망이 제기돼왔던 것이 사실이다. 앞서 지난 14일 주간지 르포엥은 칸 국제영화제 조직위 소식통을 인용해, 조직위가 올해 영화제 개최를 취소하기로 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하지만 당일 조직위는 해당 기사 내용을 부인했다.
한편 앞서 18일 유러비전 송 컨테스트와 영국의 대표적인 음악페스티벌인 글래스턴베리 페스티벌이 취소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aeri@newsi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