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전미도가 '슬기로운 의사생활' 뒷이야기를 전했다.
21일 남성 라이프 스타일 패션 매거진 에스콰이어 측은 6월호에 실린 전미도의 화보를 공개했다. 이번 촬영은 미니멀리즘 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 화이트 색상의 의상으로 맞춰 진행됐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전미도는 케이블채널 tvN 목요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합주 장면에 대한 진실을 털어놨다. 그는 "밴드 합주하는 장면은 진짜로 연주하는 걸 찍었다"라며 "합주 장면을 찍기 위해 지난해 여름부터 악기 연습을 시작했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극 중 20년지기 친구인 율제 병원의 서울대학교 의대 출신 동갑내기 교수 5인방을 맡은 조정석, 유연석, 정경호, 김대명 등 배우들에 대해서는 "우리끼리 '미도와 파라솔'이라는 밴드 이름도 붙였다"라며 "일주일에 나흘을 촬영하면 사흘이 남는다. 그 사흘 중 하루는 악기 레슨을 받고, 하루는 녹음하고 하루는 합주한다. 그 와중에도 어떻게든 기회가 되면 다 같이 만나서 놀려고 애를 쓴다"라고 끈끈한 팀워크를 과시했다.
전미도는 실제로 친한 배우들의 관계가 결국 "연기 '케미'로 드러난다"라는 말도 덧붙였다.
특히 갑자기 엄청나게 쏠리는 관심에 대해서는 "인스타그램을 비공개로 돌렸다가 얼마 전에 풀었다. 비공개를 푼 지 이틀 만에 팔로워 수가 7만 명을 넘어서 깜짝 놀랐다"라고 얼떨떨한 기분을 드러냈다.
한편 전미도는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신경외과 교수 채송화 역을 맡아 제56회 백상예술대상(2020) TV 부문 신인연기상 후보로 올랐다.
[사진 = 에스콰이어 코리아]
(김나라 기자 nara927@mydail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