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자연스럽게’가 30일 시즌1 마지막회 방송을 앞둔 가운데, 현천패밀리들이 ‘산지직송 자연스럽게 꾸러미 박스’ 만들기 작업에 돌입한다.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 지원은 물론 그동안 ‘자연스럽게’를 찾아줬던 반가운 사람들에게 싱싱하고 맛 좋은 구례 특산품들을 보내기 위해 팔을 걷어부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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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천마을표 오이와 애호박 수확을 위해 이른 아침 모인 이들은 “파노라마처럼 지나가는 지난 추억들 생각에 잠이 안 오더라”며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포장지 씌우는 작업을 시작으로 아침에 직접 딴 구례표 오이와 애호박, 고사리, 둥굴레, 취나물, 지리산 벌꿀 등과 함께 고마운 마음을 담아 ‘자연스럽게 종합선물세트’를 꾸려나갔다.
그 가운데, 김종민은 올 2월 현천비앤비 첫 손님으로 찾아왔던 톱모델 트리오 중 송해나에게 수화기를 들었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허재와 전인화는 “종민이가 관심이 많더라” “같이 왔던 송경아 씨는 번호 모르느냐” “종민이한테 저런 목소리가 있구나. 사심이 있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놀려댔고, 김종민은 “우리(?) 해나 씨 번호만 알고 있다”면서 부끄러워했다.
전화가 연결되자 김종민은 “왔다 가셨던 이후에 정말 많은 생각을 했다”며 그녀의 안부를 물었다. 송해나 역시 “종민오빠”라며 반갑게 그를 맞았고, 애교 가득한 그녀의 목소리에 김종민은 웃음을 감추지 못하며 통화를 이어갔다. 김종민은 “현천마을에 왔던 손님들에게 감사의 의미로 구례 특산물을 준비했다”면서 “유통 과정 없이 여기서 직송해준다”고 전했다.
이어 “해나 씨 주소 보내주시면 제가 직접 가겠다”고 남다른 애정을 과시하며 설렘 가득한 달달 분위기로 시선을 모았다. 이에 송해나가 “저 너무 선물만 받는 거 아니에요?”라고 묻자, 뜻밖의 두 사람의 모습을 흡족하게 바라보던 허재와 전인화가 나섰다.
‘김종민 연애공작단 행동대장’ 허재는 “그거 받고선, 종민이한테 저녁 밥 사주면 된다”고 부추겼고, 전인화는 “종민이 어때?”라고 물으며 떠보기 작업에 들어갔다. 이에 송해나는 “종민오빠 성격 좋죠”라고 말을 꺼냈고, 곧이어 “귀엽고 인간성도 좋고 웃는 것도 예쁘다”며 핑크빛 모드를 발산해 보는 이들을 절로 미소 짓게 만들었다.
한편, 도심에서의 지친 생활에서 벗어나 시골마을에서 세컨드 라이프를 살아보는 MBN 소확행 힐링 예능 ‘자연스럽게’는 30일 방송을 끝으로 시즌을 마무리한다. 이날 방송에서는 2019년 여름부터 가을, 겨울 그리고 2020년 봄까지 현천마을에서의 1년을 보내고 마지막 날을 맞이한 현천 가족들의 모습이 그려질 예정이다.
김종민과 송해나의 달달한 전화 통화는 30일 오후 9시 MBN ‘자연스럽게’에서 공개된다.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