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배우 윤여정이 곤란한 질문에 현답을 내놓으며 ‘온앤오프’ 패널들을 감탄케 했다.
2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온앤오프’에서는 배우 한예리가 출연해 일상을 공개했다.
해외에서 찬사를 받고 있는 영화 ‘미나리’로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는 한예리는 “(코로나19로 인해) 시상식이 없어 상 받은 게 체감이 안 되고 있다”며 “수상 소감을 얘기할 곳도 없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매일 뉴스가 나는데 이 모든 일이 신기하다. 내 인생에 다시는 이런 일이 없을 수도 있겠구나 싶다”고 벅찬 소감을 밝혔다.
이어 공개된 한예리의 사적다큐에는 ‘미나리’ 홍보 일정을 소화하는 모습이 담겼다. 그는 이른 아침부터 스케줄을 위해 이동해 스튜디오에 의아함을 안겼다. 이에 대해 한예리는 “‘미나리’가 해외 개봉 중이다 보니 미국 시차에 맞춰 인터뷰가 진행된다. 아침 일찍부터 움직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한예리는 4시간 동안 인터뷰 30개가 예정돼 있다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인터뷰 시작 전, 한예리는 ‘미나리’에 함께 출연한 배우 윤여정과 함께 비대면으로 인사를 나눴다. 스튜디오에서 한예리는 “(윤여정이) 촬영 때문에 밴쿠버에 계신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한예리는 윤여정에게 “선생님 몸은 좀 어떠냐”고 물었다. 이에 윤여정은 그게 문제가 아니라며 “일본 말 공부해야 한다”고 이야기, 드라마 준비로 일본어 대사를 준비해야 한다는 바쁜 근황을 전했다.
이어 한예리와 윤여정은 해외 매체들과 화상 인터뷰를 진행했다. 특히 지난해 영화 ‘기생충’의 해외 홍보 일정에서 봉준호 감독의 통역을 맡았던 샤론최가 한예리의 통역을 맡아 눈길을 끌었다. 한예리는 “저 분이 옆에 있으면 든든하다. 또 영화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며 샤론최를 향한 신뢰를 드러냈다.
인터뷰를 진행하던 중, 윤여정은 곤란한 질문을 받기도 했다. ‘윤여정은 한국의 메릴스트립이라 불리던데’라는 물음에 윤여정은 직접 영어로 대답했다. 윤여정은 “그 분과 비교된다는 데엔 감사하게 생각합니다만 저는 한국 사람이고 한국 배우다. 제 이름은 윤여정이다. 저는 그저 제 자신이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윤여정은 “배우들끼리의 비교는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 칭찬에는 감사드리지만, 제 입장에선 답하기 어렵다”고 답변했고, 그의 현답에 이를 지켜보던 스튜디오에서는 “멋있다”며 감탄했다.
jinhyejo@xportsnews.com / 사진=tvN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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