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동행 '맛있는 녀석들' 하차
마지막 인사 건네다 끝내 울컥
"시청자로서 미식 라이프 함께"
방송인 김준현. 박종민 기자방송인 김준현이 지난 2015년부터 7년을 함께해 온 코미디TV 인기 먹방 예능 프로그램 '맛있는 녀석들'에서 하차하면서 작별 인사를 건넸다.
김준현은 23일 '맛있는 녀석들'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마지막 인사 영상에서 "죄송스럽다는 말씀 드리고, 그동안 너무 감사했다는 말씀 꼭 드리고 싶다"고 운을 뗐다.
그는 "('맛있는 녀석들' 하차는)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 너무나 사랑하고 애정하고, 큰 책임감 느끼는 프로그램"이라며 "뭘 어떻게 말씀드려야 할지 어렵다"고 했다.
내내 아쉬움 가득한 표정으로 말을 잇던 김준현은 다음과 같이 전하면서 끝내 울컥하는 모습을 숨기지 못했다.
"너무나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맛있는 녀석들' 정말 많이 사랑해 주셔야 더 재밌고 즐거운 방송이 될 것 같다. 저도 이제 맛둥이로 여러분과 같이 '맛있는 녀석들' 응원하고 행복하게 미식 라이프를 함께하겠다."
앞서 이날 김준현은 '맛있는 녀석들'에서 22일 촬영을 끝으로 하차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김준현 소속사 측은 "남다른 애정을 담았던 프로그램인 만큼 하차를 결정하기까지 많은 고민을 해왔다"며 "내년이면 김준현도 데뷔 15년 차가 돼서 익숙한 것들을 잠시 내려두고 자신을 재정비하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라고 하차 이유를 설명했다.
'맛있는 녀석들'은 김준현 하차 이후 남는 유민상·김민경·문세윤 3인 체제로 재편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