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에 멸치볶음을 만들려고 호두 까기를 했어요. 거실 바닥에 매트를 깔고, 절구통에 넣고 절구방망이질을 했는데... 그게 엄청 시끄러웠나봐요. 몇번 한 두드렸는데... 아랫집 사는 아저씨가 화를 엄청내시면서 찾아왔어요. 처음에는 문을 열려고 하다가 안 열어줬죠. 몇번 마주친 적이 있는데... 이분 성격이 엄청 까칠해서 그냥 집에서 무조건 죄송하다고 했어요. 아저씨가 집에 안계신줄 알았는데... 집에 있었나봐요. 괜히 저희 아이들 욕 실컷하고 가셨어요. 아이들한테 괜히 미안했어요. 아파트라 저도 윗집에서 엄청 쿵쿵거려도 아이들 키우는 입장이라 그냥 이해하는 편이죠. 앞으로 더 조심해야겠어요. 얼마전 살인 사건도 났잖아요. 층간소음... 무섭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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