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도 사랑하는 이가 있습니다...
새벽녘까지 아무런 말없이
그냥 이렇게 밤을 지새우고 싶은 한 사람이있습니다.
뜻하지 않은 장소에서 기다렸다가
가끔은 놀란 얼굴을 짓게 하고픈 한 사람이 있습니다.
눈내리는날,2층 COFFEE SHOP문턱에 앉아 커피를 마시며
한시간이고 두시간이고 그렇게 기다리고픈 한 사람이있습니다.
복잡한 주말....많은 사람들중....
혹시나 있을까 찾아보고픈 한 사람이 있습니다.
늘 새로운 모습만을 보여주고픈 한 사람이 있습니다.
보지도 못하고,말도 못 걸어 보지만
하루라도 생각지 않으면 못 살 것같은 한 사람이 있습니다.
하루살이의 인생일지라도,모습을 볼 수만 있다면 그 인생이
내게 가장 소중한 인생일 것같은 한 사람이 있습니다.
누가 내게 사랑을 얘기해 보라면
그 얘기의 주인공으로 말하고 싶은 한 사람이 있습니다.
봄이 오길 무작정 기다리는 새싹처럼
말없이 평생을 기다리고 싶은 한 사람이있습니다.
헤어짐만 빼고 어떠한 것이라도 다 해주고 싶은 한 사람이 있습니다.
지금 내 생각 한 번만이라도 해주었으면 하는 한 사람이 있습니다.
우연히 길에서 보면 가슴이 찢어져서
금방이라도 숨을 멈출 것같은 한 사람이 있습니다.
후생엔 못 만날지라도 현생에서 같이 지내고 싶은 한 사람이 있습니다.
다른 사람을 만날 때에도
언제나 네 생각뿐이었다고 말해주고 싶은 한 사람이 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 때가 내 생에서 가장 행복했었다는 것을
느끼게 해 주는 한 사람이 있습니다.
내가 아무리 변한다해도 절대로 세월만큼이나
내겐 옛 모습 그대로인 한 사람이 있습니다.
절대 그 어떤 생명과도 비교가 안되는 나의 소중한 한 사람이 있습니다.
누군가를 알게 되고 사랑하게 되는 것이
마지막이었으면 하는 한 사람이 있습니다.
그 한 사람이 바로 당신이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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