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지는 10월째입니다.
얼마전 남편의 인터넷기록을 우연히 보고 두여자의 싸이월드에 자주 드나든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신랑에게 물어보니 암튼 과거만났던 여자친구고 즐겨찾기에 등록되어 있어 별생각없이 드나들었다 하더군요
즐겨찾기에서 삭제하라고 하고 길게 얘기를 하지않고 끝냈습니다.
그런데 한달이 지나도록 즐겨찾기 삭제가 안 되어 있어 제가 화가 나서 따졌더니 오히려 더 화를 내더군요
자기를 그렇게 못 믿냐고..
남편 말로는 싸이에 아예 안 드나들어서 못했다고 하는데, 제가 보기에 즐겨찾기에 삭제했는지 안했는지 제가 모를꺼라 생각해서 그냥 둔것 같더군요..
문제는 과거 여자친구의 흔적이 제 눈에 띄인이후로 자꾸 눈에 뜁니다.
핸드폰에 삭제되지 않은 비밀번호
그 이후에도 계속 드나드는 남편의 싸이월드 흔적...
물론 직접 연락하거나 만나는건 아닙니다. 그런데 그 이유가 뭔지 모르겠습니다.
자기 말로는 단순한 궁금함이라는데..
그때마다 매번 남편은 사과하지만..
남편의 행동에 이젠 실망스럽기도 하고 믿음도 없어집니다.
제가 기분나쁘다고 했고 흔적도 없애달라..충분히 알아듣게 설명도 했습니다.
제가 괜히 예민한건가요?
이번만은 그냥 넘어가고 싶지 않은데..어떻게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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