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타령 하는 정신나간 여자..
자신과 남의 가정을 깨고 잘 될줄 알았냐는 비난..
다 하세요
저는 여기에서라도 부르짖고 싶을뿐 입니다
서로 가정이 있는 불륜 맞습니다
시작은 불륜 이었지만 헤어질수 없다고 결론 지었습니다
각자의 가정을 정리하자고 했죠
단지 남자쪽의 경제적인 문제로 2,3년정도 시간이 필요 하다는걸
저도 이해했고 받아들였습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제가 일방적으로 헤어짐을 종용하고
그남자는 매달리는 상황..여러번 반복했습니다
그러던중 그남자의 와이프가 알게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서로 주고받은 메일을 와이프가 확인했습니다
그당시 그남자는 헤어지자고 하더군요..너무 힘들다면서요
제가 그사람 와이프에게 헤어진다고 했거든요..
다시 절 흔들지않게 막아달라고 했구요
그말이 너무 사무쳤다고 하더군요
전 그때 그남자의 아이를 가진상태였고 남편과의 이혼을 준비중이었습니다
공교롭게 이별을 통보 받은날 새벽.. 자연유산되었습니다
항상 죄책감과 합리화를 반복하면서 괴로운 시간을 보내왔었는데
그날 저는 최고의 형벌을 받았습니다
정확하게 일주일후 연락이 다시왔습니다
왜 잡지않았냐면서..
제가 헤어지자고 했을때 여러번 잡아주지 않았냐면서
저는 어떻게 한번에 돌아서서 정리할수있냐고 했습니다
계속되는 연락 무시했습니다
전 이미 죄값은 치뤘다고 생각했고
그남자에게 남아있는 감정을 정리 하는것이
최우선 이자 최선 이었으니까요
참고..또하루를 견디고..
한달정도 지났을때..
결국 참지못했습니다
그이후 두달가까이.. 바로 어제까지
그남자의 계속되는 변명,설득,호소에 마음이 또다시 흔들렸습니다
기다려달라는 그의말을 다시 받아들이고..
우린 서로 벗어날수 없다는말.. 인정했습니다
저는 그남자로 부터 많은 상처와 불신을 받았지만
깊이사랑했습니다
어제 그남자 가족의 홈피에 처음 들어가 보았습니다
일상적인 가족사진, 평범해 보이는..행복해 보이기도 하고..
게시판에 주고받은 그와 와이프의 쪽지들..
그는 와이프에게 고맙고 사랑하고 어디서든 항상 보고싶고
힘이된다는 내용의 쪽지를 남겨놓았습니다..최근날짜였어요
제게 오기위해 가족과 지내야 하는 시간이 너무 괴롭고 고통스럽다는
그의말이 그순간 쓰레기로 전락하더군요
헤어진 직후부터 그로부터 받았던 메일과 메신저로 주고받았던 대화내용
정리해서 와이프에게 가져다주었습니다
몇시간후 바로 연락이오더군요
와이프를 달래준것뿐이라고..아무 의미없는거라고
그러면서 절 달래는게 너무 지치고 질린다고 했어요
더이상 힘들다..힘들어...이런말과 함께...ㅎㅎ
전 그동안 정말 경제적인 이유때문이라면
제가 도움을 줄수도있고
2,3년동안 와이프를 기만 하는것 보다는
지금부터 마음의 준비를 하도록
저와의 관계를 분명하게 말하는것이
그나마 서로에게 덜 치졸한 일이라고 말해왔습니다..
받아들여 지지 않았지만..
기다려 달라는시간은..
가족을 정리하기 위함이 아니라
저에대한 맘이 식어가길 기다리는 시간 이었나 봅니다
와이프에게 알려진 두번모두 그는 제자리로 돌아가네요
공식처럼 정해진 수순인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