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속초로 올때 미시령을 터널을 지나 속초시내 방향으로 향하다 보면...
여러개의 콘도가 보인다
정말 오랜만에 글을 올린다. 콘도사진을 배경으로 몇자 올린다
세월이 지나니......오래전에 함께 매매하든 분들이
이젠 전화연락이 안되는 분들도 계시고, 연락은 되지만 주식에서 손을 씻었다는 분도 계시고
세월이 약이라고 주식에서 성공하신 분들도 계시겠지
3년전쯤인가?
팍스에서 만난 주식후배 한분이 깡통을 차고 시장을 떠났다.
당시가 기억이 난다.
전업인 그 후배와 5년전부터인가 매매를 함께 했는데....주로 단타였다.
그렇게 ..그렇게 단타를 쳤고....3년전에 시장을 떠났다.
시장을 떠난게 아니라 원금 다 날리고....당장 먹고사는게 문제인 상황까지 몰렸다.
마음에서 주식시장을 떠난것이 아니라...원금을 모두 날렸으니 시장에서 내 몰린것이다.
그리고는 주유소에서 주유원으로 알바를 하면서 생계를 이어가기도 했고
생선가계에서 일하기도 했다. 국내 굴지의 큰 기업의 샐러리맨으로 근무했던 그가
택할수 있는 일이라기에는 상상하기 어려운 직종이였다.
참 대단한 친구다.
그 생활력에 후배지만 존경한다. 40이 넘은 나이에 주식시장에서 내 몰려서 사회속으로 뛰어들어
열심히 살아갔다.
그러면서도 한번도 주식의 끈을 놓치 않았다.
퇴근하면 항상 주식연구하고.....마치 매매라도 하고있듯이
서로 전화상으로 종목에 대해서도 이야기도 하고...
그 후배가 생선가계에서 일을 할때 나는 위안을 주기 위해서
" 참. 이 담에 주식성공해서 주식책을 쓰게되면 주식인생의 희노애락을 쓰기 위해 별일을 다 경험하네...ㅎㅎㅎㅎ
나중에 성공해서 주식책쓰면 함께 매매하고 주식에 대해 같이 대화를 나누었던 내 이야기도 꼭 책에 넣어달라"고 부탁했다
그러면서 우린 서로 전화상으로 웃엇다. 그런 희망속에서 현실의 어려움을 이기게 하고 싶었던 것이다
위안을 주고 싶었고...힘내라는 마음에서였다.
주식의 실패는 주식의 실패로 끝난것이 아니라
삶의 어려움이 전개된 것이다.
그러나 나는 그 후배의 주식에 대한 열정에 나중에 좋은 세월이 오리란것을 믿어
의심치 않았다.
몇년전 서울에서 .... 한 커피숍에서 그를 만났을때 그는 조금도 위축되지 않았다.
한 마디로 눈이 살아있었다.
유통회사로 직장을 옮긴 그 친구는
자금을 모으기 시작했고.....공부를 지속했다.
그리고 나와 벌어지기 시작했다.
뭐가 벌어지기 시작했나?
그 친구는 경제공부를 했고.....나는 여전히 챠티스트였다.
한 종목을 두고 그는 경제와 재료라는 관점으로 접급을 했고
나는 여전히 챠트로 접근을 했다.
참.. 얼마나 연구를 많이 했는지....이 친구의 종목에 대한 식견을 경제와 뉴스 재료등으로 접근을
하는데....내용이 참으로 근사했다.
챠트로 종목을 접근하는 나와는 상당한 거리가 있었다.
하하 그게 이야기한 종목은 신기하게도 상승하기 시작한다.
참. 새롭다.
나도 연구하고 싶지만.....챠트의 연구세계도 깊이에 깊이와 범위를 넓히다 보면
10년을 해도 모자란다. 그러니 이 후배처럼 경제나 재료에 접근하고 싶어도
할 일이 많아 시간적으로 접근이 쉽지가 않다.
나는 챠트에서 재료를 읽어 내는 스타일이다.
챠트를 읽어 선취매 하면 나중에 재료가 터지며 급등한다.
수급이나 매집과정을 집중분석하여 매매하는 나와는 다른 패턴이다.
그러나 마인드 콘트롤이 제일 중요함을 여기는 것은 서로 같다.
직장생활을 하며 여전히 매매를 계속하고 있는데....
언제부터인가 나는 그를 인정하기 시작했다.
승률과 수익률에서 그는 이미 고수반열이였다.
이 후배는 매매가 잘되면서도 인간의 감성으로서 자랑하고 싶은 마음과
자만하지 않으려고 자신을 억제한 마음이 역역했다.
단타로 깡통되고 사회로 내 몰리고..
그 3년전의 시장에서 사회로 내 몰리리기 전의 단타칠때의 그 때의 상황과 비교하면
하하 정말 다른 세상의 사람이다.
물론 지금 이 후배는 단타에서 벗어나 스윙매매를 한다.
단타나 스윙을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주식으로 삶이 무너지듯한 처절한 상황에서.....무슨 일이든 닥치는데로 하면서
주식연구의 끈을 놓치 않고 연구와 매매를 하면서 결국
3년전의 단타치던 하수가.....이제 내 스스로도 그에게 고수등극을 인정하듯
어둠을 열고 새벽의 동트임의 희망을 연 그를 생각하며 글을 올리지 않을 수 없다.
그렇다. 새벽이 열림은 매우 아름답다.
뭔가 하루가 새롭고 설례이게 한다.
모든 과거의 아픔이 동트임과 함께 사라지고 새로운 활기찬 희망이 이 후배의 앞길에 전개되기를.....기원한다.
09년도의 그 의 수익률은 과거에는 경험 할 수 없는 높은 승률과 수익률로 이어지고있다.
아니. 3년전에는 그는 단타쟁이 하수였던 것이다. 3년전만 해도 그는 주식입문 4년차의
초보는 아니였지만....단타로 세월과 원금과 삶이 고통으러운 상황으로 내 몰린것이다.
생각해 보면.
그는 귀동냥으로 남으로 부터 주식 매매기법을 추구하는 사람도 아니였고
자기 나름데로의 주식의 연구방향을 수립하고....쉼 없이 노력하는 후배였다.
그가 연구한 엑셀자료의 각종데이터 분석만 보아도....다른 개미들은 왜 이런 노력을 않할까라고 생각하고 싶을 정도였다
그것이 내가 숱하게 많이 경험한 다른 개미들과 완연히 다르다.
두달전인가?
"선배님! 누가 벤츠타고 다닌다고 해도 부럽지 않습니다'"라는 그의 말을 내적동기를 충분히 이해한다.
그의 앞날에 어둠이 걷힌 새날은 과거의 그런 날이 아니라는 것을 나는 안다.
그의 지금 작년부터 진행되는 높은 수익률과 승률은 어둠을 좌절과 고통으로 보지 않고
오히려 궂궂하게 살면서....계좌깡통에서도 주식연구의 끈을 놓치않은 한 40대 중년 개미의 의지로 뚫은 것이라
더욱 값지다.
이래서 인생은 멋진 무대이고 아래의 설경그림처럼 아름다울 수 있는 것이고 살 맛이 난다.
주식하는 개미 한사람으로서....후배의 성공적 귀환을 축하한다.
그리고 지금 주식으로 어려워하는 분이 계신다면....
삶이 힘든분이 계신다면......이 후배의 주식에 대한 열정과 희망을 잃지 않고...사회에 뛰어들어 삶을 개척해 나가는 것을
귀감으로...... 이 글의 내용이 당신의 새로운 인생을 펼칠 수 있는 '불씨' 되었으면 한다.
우리의 성공을 위한 자산은 '원금(돈)'이 아니라
성공을 향한 '불굴의 노력'이 바로 자산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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