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 가까운 공원에 산책을 갔는데, 내가 좋아하는 시가 있더군요.
그래서 오늘은 그 시 한 편을 소개할까 합니다.
흔들리며 피는 꽃
도종환님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아름다운 꽃들도
다 흔들리면서 피었나니
흔들리면서 줄기를 곧게 세웠나니
흔들리지 않고 가는 사랑이 어디 있으랴
젖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빛나는 꽃들도
다 젖으며 젖으며 피었나니
바람과 비에 젖으며 꽃잎 따뜻하게 피웠나니
젖지 않고 가는 삶이 어디 있으랴
이 시는 내가 힘들고 외로울 때 읊조리면서 가슴속에 새겨두고 그로부터
많은 위안을 받았던 시입니다.
그런 것 같습니다.
이 세상 그 어떤 것도 피나는 노력과 고통없이 그냥 얻어지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것...
한 송이 꽃을 피우기 위해 모진 비바람을 견뎌 내야 하듯 성공을 이루기위해서는
그 어떤 풍파와도 싸워 이겨내고 우뚝 서야 하지 않을까요?
지금은 모두 다 힘든 시기인 것 같습니다.
아니 주식하는 사람은 매일 매일이 힘들지요.
하지만 피할 수 없으면 즐기라는 말이 있듯 그 고통도 내 삶의 일부이니
기꺼이 받아 들인다는 마음을 가지고 조금씩 조금씩 나아 간다면
언젠가는 성공의 문이 열리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우리 모두는 앞으로도 배워야 할 것도 많고 감내해야 될 것도 많을 것입니다.
그 때마다 열심히 노력하고 고난에 의연하게 대처하면서, 이것도 인생의 한 조각이려니
하며 그 삶에 싱긋 미소를 짓는 여유를 가진다면 그 어떤 험로도 헤쳐나가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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