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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레시피 | ||||||||
김치찌개 이현정 | 2020.04.11 | 조회 234 | 추천 0 댓글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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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음식은 상해서 버리는 게 상식이지만 묵으면 묵을수록 좋은 식재료가 되는 게 바로 김치다. 겨울철 저장식품인 김장김치는 봄이 지나면 지나치게 물러져 신맛 때문에 그냥 먹기가 어려워진다. 이때 신김치로 만들 수 있는 최적의 요리가 김치찌개다. 갓 담근 신선한 김치도 별미지만 신김치로 만드는 김치찌개는 찌개 요리의 최고봉이다.
모든 재료를 자연스럽게 포용하는 김치찌개 김치볶음밥과 더불어 신김치를 가장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요리는 단연 김치찌개다. 돼지고기나 멸치, 참치, 고등어 등을 몇 토막만 넣어도 신맛이 중화되면서 훌륭한 단품 요리로 변신하기 때문이다. 최근 몇 년 사이 선풍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는 김치찌개가 있다. 바로 묵은지 김치찌개다. 보통 6개월 이상 저온에서 김치가 숙성되면 신맛은 적고 특유의 발효된 맛이 강한 묵은지가 만들어진다. 여기에 돼지고기 살점을 두툼하게 썰어 넣거나 꽁치, 고등어 등의 생선을 푸짐하게 넣어서 끓이면 밥 한 공기를 언제 먹었는지 모르게 만드는 밥도둑이 완성된다. 김치찌개는 동치미무나 깍두기, 먹다 남은 김치에 된장과 고추장을 풀면 구수한 맛이 나고, 멸치 대신 돼지고기나 돼지갈비를 넣고 끓이면 한겨울 추위를 잊게 하는 영양식이 된다. 김치찌개 맛있게 끓이기 처음부터 물을 붓고 끓이면 김치가 물러 버려 맛이 덜하다. 기름을 조금 넣고 먼저 센 불에서 볶는 것이 비법이다. 김치가 부드러워지면 그때 물을 붓고 불을 줄여서 김치가 푹 무르도록 끓인다. 모자란 간은 소금 대신 김치국물로 해야 국물 맛이 더욱 깊어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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