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의 최우식이 할리우드를 사로 잡을 수 있을까. 미국 영화매체 콜라이더는 22일(현지시간) “최우식이 미국 영화 배급사 A24의 러브콜을 받았고, 현재 준비 중인 영화 '전생(Past Lives)'의 주연을 맡게 됐다"고 전했다. A24는 '미드소마' '우리의 20세기', '레이디 버드', '문라이트', '플로리다 프로젝트' 등 작품성 높은 영화를 만드는 영화사로 명성이 높다. 매니지먼트 숲 관계자는 23일 마이데일리에 “출연 확정은 아니다. 아직 검토 단계”라고 밝혔다. 이어 “아직 논의가 더 필요하며, 최종 결정이 언제될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전생'은 한국에서 만나 어린 시절을 같이 보낸 두 사람이 어른이 된 후 재회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리는 로맨스 영화다. 각본가이자 감독인 셀린 송이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올봄부터 제작에 들어갈 예정이다. 콜라이더는 “최우식은 봉준호 감독의 ‘옥자’ ‘기생충’, 연상호 감독의 ‘부산행’에 출연한 배우”라고 소개했다. 한편, 최우식은 지난 20일 제26회 미국배우조합상 시상식에서 영화 '기생충'으로 최고 영예에 해당하는 앙상블상을 수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