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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드라마
미스터 주' 이성민 "로봇 이어 개와 연기..이제 노하우 생겼죠"
북기 | 2020.02.02 | 조회 233 | 추천 1 댓글 0

“원래 개 무서워했는데 함께 호흡 맞추며 극복했다”

인간미와 카리스마를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어떤 장르에도 찰떡 같이 어울리는 배우 이성민이 신작인 영화 ‘미스터 주: 사라진 VIP’에서는 친근감 넘치는 코믹 연기를 펼쳤다. 같은 날 개봉한 ‘남산의 부장들’에서는 무게감 있는 연기로 분위기를 압도, 전혀 다른 모습을 선보이며 팔색조로서의 진가를 발휘했다.

최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헤럴드POP과의 인터뷰에서 이성민은 두 작품이 서로 다른 매력을 갖고 있다면서 모두 사랑해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표하며 인자한 웃음을 지어 보였다.

이성민은 ‘미스터 주: 사라진 VIP’를 코미디 장르라 생각하고 접근하지 않았다. 경쾌한 가족 영화로 받아들이며 함께 하게 됐다. 실제로 개 공포증이 있었지만, 그건 문제가 되지 않을 만큼 시나리오의 따뜻함에 매료됐다.

“할리우드 영화에서는 굉장히 익숙한 이야기지만, 한국에서는 처음 하는 거니깐 해보고 싶었다. 그런 연기를 해볼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으니 경험해보고 싶었다. 개 문제의 경우는 결정할 때는 걱정이 안 됐다. 막연하게 해결이 되겠지 싶었던 것 같다. 경쾌한 가족 영화다 싶었고, 어차피 판타지라 어떤 것이든 가능할 것이라 생각했다.”

이미지 원본보기영화 '미스터 주: 사라진 VIP' 스틸
이성민은 극중 동물 대화 능력이 생긴 국가정보국 에이스 요원 ‘주태주’ 역을 맡았다. 빈틈없이 완벽한 국가정보국 에이스 요원 ‘주태주’는 우연한 사고로 동물과 대화할 수 있는 능력을 득템하게 되고, 사라진 VIP를 찾기 위해 군견 ‘알리’와 합동 수사를 펼치는 인물이다. 원래 개를 무서워하던 이성민은 ‘알리’와 친해지는 과정이 필요했다.

“촬영 들어가기 전부터 ‘알리’가 있는 곳으로 가서 원반 던지기도 하고, 소세지도 직접 먹이는 등 시간을 같이 보냈다. 그럼에도 초반에 목욕시키는 장면을 찍었는데 쉽지 않더라. 알레르기도 생겼다. 혀가 닿고 침이 묻는 것에 거부감이 있었는데 놀이터에서 ‘알리’가 달려들어서 막 핥는 장면이 있다. 그 장면을 찍기 위해 얼굴에 참치 기름을 발랐었는데 그때 모든 걸 내려놓으면서 마음이 서서히 열리기 시작한 것 같다.”

이어 “다만 ‘알리’의 컨디션 등 신경 써야 할 게 많아서 늘 긴장 상태였던 것 같다. 앞을 보면서 나란히 걷는다, 앵글과 필요한 거리를 유지하면서 뛰어간다 등 생각보다 안 되는 게 많더라. 통제하는 게 쉽지 않으니 내가 다 맞춰야 했다. ‘알리’의 행동이 원하는 그림대로 안 나오면 현장에서 콘티가 바뀌기도 했다. 케어하시는 소장님이 몇 번 반복하시면서 아슬아슬하게 촬영한 적이 많다. 시간도 훨씬 많이 걸릴 수밖에 없었다.”

더욱이 이성민은 ‘알리’ 외 다른 동물들과의 작업에서는 처음으로 CG 연기에 도전하게 됐다. “녹색 쫄쫄이 입은 사람들을 보고 연기해야 하니 배우들과 작업할 때보다는 낯설었다. 이안 맥켈런가 ‘반지의 제왕’ 시리즈 촬영 당시 힘들어했다는 게 이해가 됐다. 내가 뭐하고 있나 싶더라. 물론 ‘로봇, 소리’ 때 생소하게 로봇과 호흡을 맞춰야 했어서 그때 경험의 도움을 받은 것 같다. 상대배우가 없는 것이니 조금 외롭기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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