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간은 얼마되지 않았지만 맛집을 포스팅 한다고 여러군데를 돌아다녔었다.
1차적으로 여지껏 지내오면서 정말 맛있게 먹었던 집부터 들리고는 있지만
여러 루트로 맛있는 집이 있다는 소문과 풍문, 소개로 가 보았던 맛집도 더러 있다.
그런데 결국 나 자신이 정하고 있는 커트라인에 미달되어 포스팅이 되지 않은 집이 여럿 생기고 말았다.
사진 찍느라고 부산만 떨다가 결국은 포스팅이 안된 집들에게는 미안한 맘이 들지만 철칙은 철칙이다.
유명한 맛집 블로그, 까페를 운영하는 기라성같은 고수님들이 보면
일개 블로그가 전문지식도 없이 껄떡대고 있으니 같찮기도 하거니와 놀림감도 될 수 있을 것 같다.
그런데 그것은 영락없는 사실이다.
난 정말 맛집 포스팅에 관해서는 문외한이다.
맛있다, 맛없다로 평가는 하지, 군침도는 미사어구로 포장도 못하는 그런 햇병아리 맛집 블로그다.
그렇지만 자판 키보드로 맛을 표현하는 능력은 없어도 나에겐 남들보다는 아주 아주 조금 뛰어난 미각이 있다.
머리가 커지면서 팔도를 돌아다니는 일을 하다 보니 여러지역의 맛을 탐닉했었고 더불어 맛있게 먹었던 집은
꼭 지인들과 함께 다시 들려 맛을 공유를 해 보았는데 공통적으로 다들 아주 좋았다는 말을 들었다.
부산과 양산시의 경계지점인 호포란 동네에 메기매운탕으로 20년간 단골을 보유하고 있는 집이 있다.
바로 '왕개미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