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집은 스탠드형 에어컨과 미니 선풍기가 있어요. 퇴근하면 아내가 스탠드 에어컨을 틀고, 시원하게해서 무풍으로 한뒤. 미니 선풍기를 틀어놓죠. 어제 미니 선풍기 청소 하나라고 아내에게 얘기했죠. 분리가 안돼서 청소가 힘들다 했죠. 제가 나사를 풀어보니 기본 선풍기와 달리 진짜 날개와 커버 부분이 완전 분리가 안되었죠. 괜시리 제가 큰소리를 쳤는데... 미안했어요. 남자라서 존심이 있어 사과는 못했죠. 아내는 그냥 속상한지 밖에 나갔다 왔죠. 저는 아무렇지 않게 아내에게 미숫가루를 요구했죠, 아내가 조금 툴툴거리면서 맛나게 태워줬어요. 오늘은 자기전에 얘기해야겠어요. 어제 핀잔줘서 미안해라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