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월요일 할머니께서 하늘나라로 가셨어요. 코로나19 확진으로 완치 치료 받으셨는데...갑자기 폐렴 후유증이 찾아왔어요. 내일 모레 구순을 바라보고 계셨는데... 떠나셔서 마음이 아프네요. 그간 자주 연락도 드리지 못하고, 한동안 코로나19로 찾아 뵙지도 못하는 상황이였기 때문에 더 마음이 아프네요. 어른들께서 임종 당일이 아닌 그 다음날 알려주셔서 입관 참석도 못했어요. 마지막에 2월에 영상통화했는데... 그게 마지막이 되고 말았어요. 저희 할머니는 평생 농사만 지으시다가 말년에 조금 편히 쉬시다 가셨네요. 코로나19만 아니었으면 할머니 그리 가시지는 않았을텐데... 다른 큰 지병은 없으셨어요. 예전에 갑상선 수술을 받으셔서 갑상선약만 복용하시는 정도, 그리고 다리만 좀 불편하셔서 거동이 힘드셨죠. 법없이도 살분이셔서 좋은곳으로 가셨을 꺼에요. 남아계신 할아버지께라도 자주 연락 드려야 겠어요. 살아계실때 전화라도 자주 드리는게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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