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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토크 | ||||||
시늉말 만들기에 대하여 허수아비 | 2011.09.20 | 조회 11,842 | 추천 104 댓글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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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늉말 만들기에 대하여
1. 들어가기
(2) ㄱ. 깡총깡총(←깡총), 팔랑팔랑(←팔랑), 찌릉찌릉(←찌릉) … 위의 (2ㄱ)은 기본요소를 그대로 되풀이하여 만드는 방법이고 (2ㄴ)은 기본요소의 앞음절의 첫소리를 제외한 나머지 부분을 되풀이하여 만드는 방법이다. (2ㄷ)은 기본요소의 앞음절의 일부를 되풀이하되 다른 요소를 덧붙여 뿌리를 늘이는 방법이다.
2. 앞선 연구의 검토 그러면 시늉말, 특히 반복시늉말에 대한 앞선 연구에 대하여 살펴 보겠다. 여기서는 그 내용을 요약적으로 제시하기로 한다. ⊙ 사피어(1921 : 76) : 파생 여부에 관한 언급 없음 ⊙ 김영석·이상억(1992 : 170-179) : 완전 중첩은 합성의 특별한 경우, 부분 중첩은 접미사 첨가로 봄 ② 부분중첩어 : ⊙ Jongho-Jun(1994) : 접사첨가로 봄(완전반복어에 대한 언급은 없음) ⊙ A. Marantz : 접사첨가(특히 접두파생)로 봄 ⊙ 하치근(1993) : 합성법의 한 방법으로 봄 ② 움직씨 뿌리의 반복 ⊙ 최호철(1984) : 의미상 하나의 독립된 단어를 이룬다고 봄 앞선 연구에서 공통점을 찾자면 중첩 현상에 대해서 크게 완전중첩과 부분(또는 불완전)중첩으로 나누어 고찰하였다는 것이다. 먼저 완전중첩으로 만들어지는 시늉말에 대해서는 홑단어로 보거나(최호철) 합성(김영석·이상억)으로 보는 견해가 있다. 그리고 기본요소에 접두어가 결합된 접두파생으로(Marantz) 파악하는 경우도 있고 완전중첩에 대한 언급이 없는 경우(Jongho Jun)도 있다.
3.1. 되풀이 시늉말 만들기의 유형 시늉말의 기본적인 형태를 이루는 뿌리를 바탕으로 하여 시늉말이 만들어지는 여러 방법은 다음과 같은 유형이 있다. (3) ㄱ. 픽→ 픽픽, 꼴깍 → 꼴깍꼴깍 우리말의 되풀이 시늉말 만들기는 (3)과 같이 뿌리를 되풀이하거나 (4)와 같이 뿌리를 늘여 만들거나, 뿌리 뒤에 가지를 덧붙이는 것으로 나누어진다. 그리고 뿌리를 늘인 후에 되풀이하거나 뿌리 뒤에 가지를 덧붙인 후에 되풀이하는 방법이 겹쳐져서 나타나기도 한다. (7)
1차적 만들기에는 뿌리를 되풀이하는 방법과 뿌리를 늘이는 방법, 그리고 뿌리의 뒤에 가지를 덧붙이는 방법이 있다. 3.2.1. 뿌리 되풀이 이 1차적 만들기 중에서 뿌리의 되풀이를 어휘 파생의 중요한 기능을 담당한다는 견해도 있고 합성의 방법으로 보기도 하지만 이 글에서는 하나의 뿌리가 되풀이된 형태로 본다. 즉 홑낱말의 되풀이로 본다는 것이다. 3.2.1.1. 완전되풀이(간들 → 간들간들) (8) 뗑겅뗑겅 *또글-또글또글 *또닥-또닥또닥 *뚜글-뚜글뚜글 *뜨쩍-뜨쩍뜨쩍 *뜯적-뜯적뜯적 *띠글-띠글띠글 *매끈-매끈매끈 맴-맴맴 *머뭇-머뭇머뭇 *몽긋-몽긋몽긋 *문칫-문칫문칫 *뭉긋-뭉긋뭉긋 *미끈-미끈미끈 *미적-미적미적 바각-바각바각 바득-바득바득 바삭-바삭바삭 바직-바직바직 *반들-반들반들 *반질-반질반질 발랑-발랑발랑 방글-방글방글 배각-배각배각 *배빚- 배빚배빚 배죽-배죽배죽 배쭉-배쭉배쭉 배틀-배틀배틀 뱅글-뱅글뱅글 뱅실-뱅실뱅실 *뱌빗-뱌빗뱌빗 버걱-버걱버걱 *버릇-버릇버릇 버석-버석버석 *번들-번들번들 *번질-번질번질 벌꺽-*벌꺽벌꺽 벌렁-벌렁벌렁 벙글-벙글벙글 벙실- 벙실벙실 *보글-보글보글 *보독-보독보독 *보득-보득보득 보삭-보삭보삭 *보빗-보빗보빗 *보슬-보슬보슬 *부글-부글부글 *부득-부득부득 부릉-부릉부릉 *부빗-부빗부빗 부석-부석부석 부직-부직부직 비걱-비걱비걱 *비빗-비빗비빗 비죽-비죽비죽 비틀-비틀비틀 *빙글-빙글빙글 빠각-빠각빠각 *빠글-빠글빠글 빠깍-빠깍빠깍 빠득-빠득빠득 *빠릇-빠릇빠릇 빠삭-빠삭빠삭 빠직-빠직빠직 *빤들-빤들빤들 *빤질-빤질빤질 빼각-빼각빼각 빼깍-빼깍빼깍 빼죽-빼죽빼죽 빼쭉-빼쭉빼쭉 *빼틀-빼틀빼틀 뺑글-뺑글뺑글 뺑실-뺑실뺑실 뻐걱-뻐걱뻐걱 *뻐글-뻐글뻐글 뻐꺽-뻐꺽뻐꺽 *뻐릇-뻐릇뻐릇 뻐석-뻐석뻐석 *뻔들-뻔들뻔들 *뻔질-뻔질뻔질 뻥글-뻥글뻥글 뻥실-뻥실뻥실 *뽀글-뽀글뽀글 뽀득-뽀득뽀득 뽀삭-뽀삭뽀삭 *뿌글-뿌글뿌글 *뿌득-뿌득뿌득 뿌석-뿌석뿌석 뿌직-뿌직뿌직 삐걱-삐걱삐걱 삐꺽-삐꺽삐꺽 *삐죽-삐죽삐죽 삐쭉-삐쭉삐쭉 *삐틀-삐틀삐틀 *삥글-삥글삥글 삥실-삥실삥실 *사작-사작사작 *상글-상글상글 *새근-새근새근 생글-생글생글 *생긋-생긋생긋 *생끗-생끗생끗 솰솰-*솰솰솰솰 *성글-성글성글 성긋-성긋성긋 성끗-성끗성끗 *수군-수군수군 *시근-시근시근 *시들-시들시들 *싱글-싱글싱글 싱긋-싱긋싱긋 싱끗-싱끗싱끗 *싱둥-싱둥싱둥 *싱숭-싱둥싱둥 *쌍글-쌍글쌍글 쌍긋-쌍긋쌍긋 쌍끗-쌍끗쌍끗 *쌩글-쌩글쌩글 쌩긋-쌩긋쌩긋 쌩끗-쌩끗쌩끗 *썽글-썽글썽글 썽긋-썽긋썽긋 썽끗-썽끗썽끗 *쏠락-쏠락쏠락 *쑤군-쑤군쑤군 쑥-쑥쑥 *쓰름-쓰름쓰름 *씨물-씨물씨물 *씩둑-씩둑씩둑 *씰긋-씰긋씰긋 씰기죽-씰기죽씰기죽 씰룩-씰룩씰룩 씰쭉-씰쭉씰쭉 *씽글-씽글씽글 씽긋-씽긋씽긋 씽끗-씽끗씽끗 *아근-아근아근 *아깃-아깃아깃 아득-아득아득 *아등-아등아등 *아록-아록아록 *아롱-아롱아롱 아름-아름아름 아삭-아삭아삭 *아칠-아칠아칠 *아칫-아칫아칫 *알근-알근알근 *알뜰-알뜰알뜰 *알록-알록알록 *알롱-알롱알롱 *앙글-앙글앙글 *앙큼-앙큼앙큼 *야들-야들야들 *야슬-야슬야슬 *야죽-야죽야죽 *얄깃-얄깃얄깃 *어뜩-어뜩어뜩 *어깃-어깃어깃 *어룩-어룩어룩 *어룽-어룽어룽 *어름-어름어름 *어리-어리어리 어석-어석어석 어슷-어슷어슷 어썩-어썩어썩 *어칠-어칠어칠 *얼룩-얼룩얼룩 얼룽-얼룽얼룽 *얼밋-얼밋얼밋 *엉깃-엉깃엉깃 엉벙-*엉벙엉벙 *오글-오글오글 오독-오독오독 *오물-오물오물 *오빗-오빗오빗 *옥실-옥실옥실 *옴질-옴질옴질 *와글-와글와글 *왁다글-왁다글왁다글 *왁실- 왁실왁실 왁작-왁작왁작 왈각-왈각왈각 왈칵-왈칵왈칵 왈캉-왈캉왈캉 *왜글-왜글왜글 *우글-우글우글 우둑-우둑우둑 우당탕-우당탕우당탕 *우물-우물우물 *우빗-우빗우빗 *욱실-욱실욱실 *움질-움질움질 *웍더글-웍더글웍더글 월걱-월걱월걱 월컥-월컥월컥 으득-으득으득 *으등-으등으등 *이죽-이죽이죽 *자근-자근자근 *자글-자글자글 자끈-자끈자끈 *자랑-자랑자랑 *자분-자분자분 잘각-잘각잘각 잘강-잘강잘강 잘깍-잘깍잘깍 잘깡-잘깡잘깡 잘싹-잘싹잘싹 잘칵-잘칵 잘칵 잘캉-잘캉잘캉 *잘팍-찰팍찰팍 재깍-재깍재깍 저렁-저렁저렁 절걱-절걱절걱 절겅-절겅절겅 절꺽-절꺽절꺽 절껑-절껑절껑 절벅-절벅절벅 절벙-절벙절벙 절썩-절썩절썩 절컥-절컥절컥 절컹-절컹절컹 *절퍽-절퍽절퍽 제꺽-제꺽제꺽 조록-조록조록 주룩-주룩주룩 *주륵-주륵주륵 *주절-주절주절 *지근-지근지근 *지글-지글지글 지끈-지끈지끈 *지분-지분지분 *질컥-질컥질컥 *질퍽-질컥질컥 짜근-짜근짜근 *짜글-짜글짜글 짜랑-짜랑짜랑 짝짜글-*짝짜글짝짜글 짤각-짤각짤각 짤강-짤강짤강 짤깍-짤깍짤깍 짤깡-짤깡짤깡 짤칵-짤칵짤칵 짤캉-짤캉짤캉 쩔걱-쩔걱쩔걱 쩔겅-쩔겅쩔겅 쩔꺽-쩔꺽쩔꺽 쩔껑-쩔껑쩔껑 쩔컥-쩔컥쩔컥 쩔컹-쩔컹쩔컹 쩨꺽-쩨꺽쩨꺽 쪼록-쪼록쪼록 *찌근-찌근찌근 *찌글-찌글찌글 *찔깃-찔깃찔깃 차랑-차랑차랑 찰각-찰각찰각 찰강-찰강찰강 찰깍-찰깍찰깍 찰깡-찰깡찰깡 찰박-찰박찰박 찰싹-찰싹찰싹 찰칵-찰칵찰칵 찰캉-찰캉찰캉 철걱-철걱철걱 철겅-철겅철겅 철꺽-철꺽철꺽 철껑-철껑철껑 철벅-철벅철벅 철썩-철썩철썩 철컥-철컥철컥 철컹-철컹철컹 *추근-추근추근 *치근-치근치근 *캐득-캐득캐득 콩작-콩작콩작 콸콸-*콸콸콸콸 쿵적-쿵적쿵적 퀄퀄- *퀄퀄퀄퀄 키득-키득키득 탈각-탈각탈각 탈강-탈강탈강 탈박-탈박탈박 탈방-탈방탈방 탈칵-탈칵탈칵 탈캉-탈캉탈캉 탐방-탐방탐방 털걱-털걱털걱 털겅-털겅털겅 털벅-털벅털벅 털벙-털벙털벙 털컥-털컥털컥 털컹-털컹털컹 텀벙-텀벙텀벙 파닥-파닥파닥 팔락-팔락팔락 *팽글-팽글팽글 퍼덕-퍼덕퍼덕 *퍼득-퍼득퍼득 퍼석-퍼석퍼석 펄럭-펄럭펄럭 펄렁-펄렁펄렁 포닥-포닥포닥 포삭-포삭포삭 푸덕-푸덕푸덕 *푸득-푸득푸득 푸석-푸석푸석 픽-픽픽 *핑글-핑글핑글 *하늑-하늑하늑 *하빗-하빗하빗 *한들-한들한들 *허빗-허빗허빗 *허위-허위허위 호록-호록호록 호륵-호륵호륵 *호빗- 호빗호빗 홀깍-홀깍홀깍 홀랑-홀랑홀랑 후룩-후룩후룩 후륵-후륵후륵 *후빗-후빗후빗 훌꺽-훌꺽훌꺽 훌렁-훌렁훌렁 휘청-휘청휘청 *흐늘-흐늘흐늘 *흔들-흔들흔들 완전되풀이는 뿌리 전체가 그대로 되풀이되는 것으로 뜻을 강하고 깊게 하며, 동작의 되풀이·계속 등을 표시하며, 어찌씨로 쓰이는 일이 많다.
(9) -씽긋뻥긋/씽긋삥긋 씽끗-씽끗빵끗/씽끗뻥끗/씽끗삥끗 *아근-아근바근 *아당-아당바당 *아둥-아둥바둥 *아록-아록다록 *아롱-아롱다롱 *아옹-아옹다옹 *아장-아장바장 *아차-아차저차 *안달-안달발달/안달복달 *안절-안절부절 *알근-알근달근 *알기-알기살기 *알뜰-알뜰살뜰 *알라꿍-알라꿍달라꿍 *알록-알록달록 *알롱-알롱달롱 알쏭-알쏭달쏭 *알쑹-알쑹달쑹 *앙글-앙글방글 *앙달-앙달방달 *앙실-앙실방실 *앙큼-앙큼상큼 *애고-애고대고/애고지고 *애면-애면글면 *어근-어근버근 *어긋-어긋버긋 *어떠니- 어떠니저떠니 어뜩-어뜩비뜩 *어런-어런더런 *어렁-어렁더렁 *어룩-어룩더룩 *어룽-어룽더룽 *어리-어리마리/어리바리 *어빡-어빡자빡 *어빽-어빽저빽 *어슥-어슥비슥 *어슬-어슬미슬 어슷-어슷버슷/어슷비슷 *어쓱-어쓱비쓱 *어영-어영구영 *어우렁-어우렁더우렁 어정-어정버정 *어쩌고-어쩌고저쩌고 *어차-어차어피 *어칠-어칠버칠/어칠비칠 *언뜻-언뜻번뜻 *언죽-언죽번죽 *언틀-언틀먼틀 *언근-얼근덜근 *얼기-얼기설기 *얼락-얼락배락 *얼럭-얼럭덜럭 *얼룩-얼룩덜룩 얼룽-얼룽덜룽 *얼멍-얼멍덜멍 *얼싸-얼싸덜싸 *얼쑹-얼쑹덜쑹 *얼키-얼키설키 *엄벙-엄벙덤벙 *엄베-엄베덤베 *업박-업박잡박 *업우령-업우령덥우령 *엎치락-엎치락덮치락/엎치락뒷치락 *엉글-엉글벙글 *엉기-엉기성기/엉기정기 *엉야-엉야벙야 *엉이야-엉이야벙이야 *엉정-엉정벙정 *엉큼-엉큼성큼 *에구-에구데구 *여기-여기저기 *연배-연배곰배 *오골-오골보골 *오글-오글보글/오글자글/오글쪼글 *오나-오나가나 *오너라-오너라가너라 *오다-오다가다 *오돌-오돌토돌 *오락-오락가락 *오랑-오랑조랑 *오롱-오롱조롱 *오록-오륵조륵 *오리-오리가리 *오막-오막조막 *오면-오면가면 *오명-오명가명 *오목-오목조목 *오물-오물쪼물 *오복-오복소복 *오불-오불고불/오불꼬 불 *오순-오순도순 *오톨-오톨도톨 *옥신-옥신각신 *옥작-옥작복작 *옥진-옥진각진 *올강-올강볼강 *올공-올공볼공 *올군-올군볼군 *올국-올국볼굿 *올긋-올긋볼긋 *올똑-올똑볼똑 *올랑-올랑촐랑 *올록-올록볼록 *올막-올막졸막 *올망-올망졸망 *올목-올목졸목 *올몽-올몽졸몽 *올쏙-올쏙볼쏙 *올씬-올씬갈씬 *올칵-올칵얼칵 *올톡-올톡볼톡 *올통-올통볼통 *옴싹-옴싹달싹 *옹개-옹개종개 *옹게-옹게종게 *옹긋-옹긋쫑긋 *옹기-옹기종기 *옹졸-옹졸봉졸 *와깍-와깍저깍 *와삭-와삭바삭 *왁다글-왁다글닥다글 *왁달-왁달박달 *왁실-왁실덕실 왁작-왁작박작 왈각-왈각달각 왈칵-왈칵달칵 왈캉-왈캉달캉 *왔다-왔다갔다 *왕베-왕베덕배 *왜각-왜각대각 *왜깍-왜깍대깍 *왜뚤-왜뚤삐뚤 *왜쭉-왜쭉비쭉 *왜틀-왜틀비틀 *왱강-왱강쟁강 *왱그랑-왱그랑댕그랑 *외각-외각데각 *외똘-외똘빼똘 *요냥-요냥조냥 *요래-요래조래 *요러쿵-요러쿵조러쿵 *요럭-요럭조럭 *요록-요록조록 *요리뒤적-요리뒤적조리뒤적 *요리매낀-요리매낀조리매낀 *요리-요리조리 *요리쿵-요리쿵조리쿵 *요만-요만조만 *요탓-요탓조탓 *우걱-우걱지걱 *우굴-우굴쭈굴 *우그렁-우그렁쭈그렁 *우근-우근추근 *우글-우글부글/우글지글/우글찌글 *우네-우네부네 *우둘-우둘투둘 *우둥-우둥부둥/우둥푸둥 *우들-우들투들 *우락-우락부락 *우멍-우멍구멍 *우묵-우묵주묵 *우물-우물쭈물 *우믈-우믈쭈믈 우벅-우벅주벅 *우북-우북수북 *우불-우불구불/우불꾸불 *우왕-우왕좌왕 *우질-우질부질 우쭉-우쭉부쭉 *우툴-우툴두툴 *욱실-욱실덕실/욱실득실 *욱적-욱적북적 *울겅-울겅불겅 울고-울고불고 *울군-울군불군 *울긋-울긋불긋 *울끈-울끈불끈 *울뚝-울뚝불뚝 *울렁-울렁줄렁/울렁출렁 *울레-울레줄레 *울룩-울룩불룩 *울먹-울먹줄먹 *울멍-울멍줄멍 *울며-울며불며 *울묵-울묵줄묵 * 울뭉-울뭉줄뭉 *울쑥-울쑥불쑥 *울툭-울툭불툭 *울퉁-울퉁불퉁 *웅게-웅게중게 *웅긋-웅긋쭝긋 *웅기-웅기중기 *워석-워석버석 *웍더글-웍더글덕더글 월걱-월걱덜걱 *월겅-월겅덜겅 월컥-월컥덜컥 *월컹-월컹덜컹 *웽겅-웽겅뎅겅/웽겅젱겅 *위둑-위둑비둑 *으등-으등부등 *으밀-으밀아밀 *음밀-음밀암밀 *이날-이날저날 *이냥-이냥저냥 *이래-이래저래 *이러-이러구러 *이럭-이럭저럭 *이렁-이렁저렁 *이레-이레구레 이루-이루저루 *이리-이리저리 *이만-이만저만 *이제-이제저제 *이죽-이죽삐죽/이죽야죽 *이짝-이짝저짝 *이쪽-이쪽저쪽 *이차-이차저차 *이첨-이첨저첨 *이탓-이탓저탓 *인상-인상만상 *인성-인성만성 *죽자-죽자사자 *쥐락-쥐락펴락 *지나-지나새나 *진동-진동한동 *진둥-진둥한둥 *진탕-진탕만탕 *차일-차일피일 *천둥-천둥지둥 *천방-천방지방 *천산-천산지산 *천야-천야만야 *칠랑-칠랑팔랑 *콩칠-콩칠팔칠 *콩튀듯-콩튀듯팥튀듯 *콩팔-콩팔칠팔 *토울-토울타울 *트각-트각타각 *트격-트격타격 *트적-트적타적 *트죽-트죽타죽 트죽-트죽태죽 *틔각-틔각태각 *티각-티각태각 *티격-티격태격 *푸르락-푸르락누르락/푸르락붉으락 *하동-하동지동 *함부로-함부로덤부로 *허겁-허겁지겁 *허덕-허덕지덕 *허둥-허둥지둥 *헐근-헐근할근 *헐금-헐금씨금 *해살-해살바실 *휘뚜루-휘뚜루마뚜루 *흐둥-흐둥하둥 *흐룽-흐룽하룽 *흐슬-흐슬부슬 *흐지-흐지부지 *흑숙-흑숙학숙 *흑죽-흑죽학죽 *흔전-흔전만전 *흘깃-흘깃할깃 *흠부리-흠부리함부리 *흥뚱-흥뚱망뚱 *흥숭-흥숭생숭 *흥야-흥야부야 흥야항야-*흥이야 흥이야항이야-*흥청 흥청망청-*희뜩 희뜩번뜩-*희룽 희룽-희룽/희룽히룽 *히죽-히죽해죽 *히쭉-히쭉벌쭉/히쭉해쭉 부분되풀이는 기본요소와 그 되풀이된 요소를 더해서 만들어진 합성어로 처리할 수 있다. 이렇게 만들어진 합성어는 기본요소 하나와 거기에 음운교체의 과정으로 만들어진 되풀이요소가 더해진 것으로 보아야 한다. (10) (10)에서 '생글'은 기본요소이고 '뱅글'은 되풀이된 요소이다. 그리고 '생글뱅글'은 이 기본요소와 되풀이된 요소가 합성어를 만든 것이다. ㄱ. 뿌리의 첫음절의 CV만 교체되고 되풀이됨 : 곤드레만드레 등(171) 3.2.3. 뿌리 늘임 이 뿌리 늘임에서 기본요소의 일부분을 그대로 늘이는 경우(고롱→고로롱형)와 기본요소의 일부분을 늘이는데 그 닿소리를 바꾸는 것(달각→달가닥형), 그리고 기본요소의 일부분을 늘이면서 홀소리가 바뀌는 것(가랑→가르랑형)의 세 유형을 발견할 수 있다. 3.2.3.1. 하위 유형 1) <고롱 → 고로롱>형 (11) 이 경우는 기본요소의 일부분을 늘여 그 늘인 부분을 되풀이하여 꼴바꾼 것으로 운율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그리고 이렇게 꼴바꾼 형태의 끝음절 끝소리가 뿌리의 끝닿소리 그대로 유지되어, 주로 여린 입천장소리인 'ㄱ, ㅇ'인 것으로 미루어 보아서, 보다 무거운 소리느낌을 얻을 수 있는 효과가 있다. 2) <달각 → 달가닥>형 (12) -탈카당 탐방-탐바당 털걱-털거덕 털겅-털거덩 털컥-털커덕 털벅-털버덕 털컹-털커덩 털벙-털버덩 텀벙-텀버덩 펄렁-펄러덩 훌렁-훌러덩 탈박-탈바닥 잘싹-잘싸닥 찰싹-찰싸닥 퍼득-퍼드덕 *푸득-푸드덕 펄럭-펄러덕 홀깍-홀까닥 홀랑-홀라당 훌꺽-훌꺼덕 훌렁-훌러덩 뿌리 늘임의 두 번째 형태로서 기본요소를 늘인 후에 닿소리와 홀소리를 바꾸었다(훌렁 → *훌러렁 → 훌러덩). 이렇게 닿소리와 홀소리를 바꿈으로써 운율적 효과와 함께 기본요소가 주는 느낌보다 더 강하고 큰 느낌을 준다. 여기에 쓰인 말들은 주로 소리를 흉내낸 말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물론 움직임을 흉내낸 말도 있는데 이는 그 움직임의 크기가 크고 완전히 끝남을 나타내는 데 쓰인다. 이런 현상은 뿌리의 마지막 음절에서 일어나는 것으로 다음과 같은 특징들을 볼 수 있다. (13)
(14) 이 형태는 뿌리를 늘이는데 있어서 닿소리는 그대로 두고 홀소리를 바꾼 것이다. 가운데 홀소리를 바꾸어서 운율적인 고려와 함께 안정되고 무거운 느낌을 준다. (15) ※ -루- : 미적 → 미루적 3.2.3.2. 늘어진 요소의 문법적 성격 뿌리의 음절을 늘임으로써 새로운 뿌리를 형성한다는 가능성이 있다. 이것은 본래의 뿌리는 하나의 낱말로 기능하는데 이 중에는 사전에 올라 있지 않으면서도 실제로는 쓰이는 것도 있다. 그리고 뿌리 늘이기를 거친 낱말도 하나의 낱말로서 사전에 올라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 중에도 홑으로는 실제로는 쓰이지 않는 낱말들이 있다. 이것은 시늉말의 기본요소가 홀로 제 기능을 할 수 있는가, 아니면 홀로 제 기능을 할 수 없는가에 따른 것이다. 또한 (14ㄴ)의 경우에는 역사적 변천으로 인한 뜻의 분화를 가져온 것이다. 이렇게 기본요소만으로 쓰이는 낱말과 뿌리 늘임의 결과로 생긴 새로운 낱말 모두가 공존하는 경우도 있다는 것이다. 이런 현상은 입말과 글말의 차이와 함께 말의 역사적인 특성을 예측할 수 있게 해 준다. 즉 이전에 쓰이던 말이 지금은 쓰이지 않는 경우와 이전에는 쓰이지 않던 말이 지금 쓰이는 경우, 그리고 이전에 쓰이던 말과 지금 쓰이는 말이 공존하는 경우를 생각해 볼 수 있다. (16) ㄱ. 가랑 → 가르랑 ㄴ. ? > 혼자 그리고 다른 한편으로는 허리 파생 가지로 볼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데, 이것은 (15)처럼 기본요소의 마지막 음절을 깨뜨리고 그 사이에 파생의 가지로 보이는 음절이 들어간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리고 (16ㄱ)과 같이 뿌리의 첫 음절과 마지막 음절 사이에 다른 음절이 들어간 것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이다. (17) 가랑 → 가 + 르 + 랑 뿌리의 늘임에서는 기본요소를 늘이는 것이 단순히 어감을 더 구체적으로 나타내기 위해서라기 보다 자연계의 소리나 모양을 보다 구체적으로 나타내기 위해서라고 파악했다. 3.2.4. 뿌리 뒤 가지 덧붙임(미끈-미끈둥) (18) *또글-또그르르 *두글-두그르르 *뚜글-뚜그르르 *디글-디그르르 *띠글-띠그르르 *때글-때그르르 *띡띠글-띡띠그르르 *바글-바그르르 *버글-버그르르 *빠글-빠그르르 *뻐글-뻐그르르 *반들-반드르르 *번들-번드르르 *빤들-빤드르르 *뻔들-뻔드르르 *반질-반지르르 *번질-번지르르 *빤질-빤지르르 *뻔질-뻔지르르 뱅글-뱅그르르 *뱡글-뱡그르르 빙글-빙그르르 뺑글-뺑그르르 *삥글-삥그르르 *팽글-팽그르르 *핑글-핑그르르 *보글-보그르르 *부글-부그르르 *뽀글-뽀그르르 *뿌글-뿌그르르 솰솰-솨르르 *야들-야드르르 *오글-오그르르 *와글-와그르르 *왁다글-왁다그르르 *왜글-왜그르르 *우글-우그르르 *웍더글-웍더그르르 이드를-이드르르 *자글-자그르르 *지글-지그르르 *짜글-짜그르르 *찌글-찌그르르 짝짜글-짝짜그르르 콸콸-콰르르 퀄퀄-쿼르르 *와글-와그르르 짝짜글-짝짜그르 *야들-야드를 *주절-*주저리 *걀쯤-*걀쯔막 *아깃-*아기똥 *어깃-어기뚱 기웃-기우뚱 끼웃-끼우뚱 갸웃-갸우뚱 꺄웃-꺄우뚱 *가칫-*가치작 *고깃-*고기작 *까칫-*까치작 *꼬깃-*꼬기작 *몽긋-*몽그작 *뱌빗-*뱌비작 *보빗-*보비작 *빠릇-*빠르작 *아깃-*아기작 *오빗-*오비작 *하빗-*하비작 *호빗-*호비작 *아칫-*아치장 *구깃-*구기적 *꾸깃-*꾸기적 *꺼칫-*꺼치적 *머뭇-*머무적 *문칫-*문치적 *뭉긋-*뭉그적 *버릇-*버르적 *뻐릇-*뻐르적 *부빗-*부비적 *비빗-*비비적 *어깃-*어기적 *얼밋-*얼미적 *엉깃-*엉기적 *우빗-*우비적 *허빗-*허비적 *후빗-*후비적 *아깃-*아기족 *얄깃-*얄기죽 *어깃-*어기죽 *흘깃-흘기죽 *찔깃-*찔기둥 *버릇-*버르쩍 둥둥-두두둥 둥실-두둥실 두둥실-두둥둥실 둥실-두리둥실 *뜯적-*뜯적궁 콩작-콩작콩 쿵적-쿵적쿵 꽹-꽹그랑 뎅-뎅그랑 꼬꼬-꼬꼬댁 *새근-*새근덕 *시근-*시근덕 *수군-*수군덕 *쑤군-*쑤군덕 *자근-*자근덕 자끈-자끈동 *짜근-*짜근덕 *지근-*지근덕 지끈-지끈둥 *찌근-*찌근덕 *자분-*자분덕 *지분-*지분덕 *추근-*추근덕 *치근-*치근덕 *매끈-*매끈둥 *미끈-*미끈둥 엉벙-엉벙땡 *가들-*가들막 *까들-*까들막 *꺼들-*꺼들먹 그렁저렁-그렁성저렁성 *다듬- *다듬작 *따듬-*따듬작 아름-아름작 콩작-콩작작 *더듬-*더듬적 *어름-*어름적 쿵적-쿵적적 *허위-*허위적 *우물-우물쩍 *흐늘-*흐늘쩍 *고불-*고불탕 *꼬불-*꼬불탕 *고불-*고불통 *구불-*구불텅 *꾸불-*꾸불텅 *하늑-*하느작 꽹-꽹그랑꽹꽹 위의 형태들에서 뿌리와 가지를 구분할 수 있는 것은 기본요소가 나타내는 뜻과 파생의 결과로 만들어진 낱말이 나타내는 뜻이 다르다는 점이다. 이 파생어의 특징은 각기 사전에 실려 있어 하나의 낱말의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과 또한 기본요소와 파생된 낱말이 사전에는 실려 있지 않을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주로 파생된 낱말의 되풀이된 모습들이 실려 있는데 이것은 어떤 기본요소와 그것이 되풀이되어 사용된 낱말이 공존하다가 그 뜻을 명확히 전달하기 위해 주로 되풀이된 형태들이 많이 쓰이게 되자 기본요소가 잘 쓰이지 않게 되었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게 해 준다. (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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