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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토크
전유동낚시
아우성 | 2011.10.17 | 조회 13,069 | 추천 0 댓글 2


유동(全遊動)낚시는 릴 찌낚시가 가지고 있는 모든 기능들을 조합 해 낼 수 있는, 그야말로 최첨단 낚시방법을 구성하는 낚시이며 갯바위 릴 찌낚시의 메카라고 할 수 있다.  


전 유동(全遊動)의 어원(語原)은 일본 갯바위 릴 찌낚시에서 비롯된 것이며  일본 언어를 빌리자면 전층전유동조법(全層全遊動釣法) 이라고 한다.


전 유동(全遊動)낚시는 우리가 너무 잘 알고 있듯이 가까운 곳에서 먼 곳으로 혹은, 낮은 곳에서 깊은 곳으로 주어지는 포인트를 두루 탐색하는 탐색형 낚시방법이며 자신만이 가질 수 있는 독창적인 낚시방법에서 그 기법(釣法, 낚시방법)이 만들어 진다.


또한, 릴 찌낚시에서 해당하는 '띄울 낚시' '잠길 낚시' 를 종합적으로 이루어 내는 것이 전 유동(全遊動)낚시 이며 반유동(遊動)채비와 다른 점이 있다면 찌를 구속하는 면사매듭을 하지 않고 사용자가 원하는 수심 층과  광범위한 포인트를 탐색하기 위한 낚시방법이며 찌를 사용하는 낚시기법의 극치를 이루어 내는 낚시방법이다. 


전 유동(全遊動)낚시는 낚시를 하고자 하는 대상어종에 따라 그 기법이 달라지며 기법을 전개시킬 수 있는 유효범위는 찌를 응시하며 밑 채비를 컨트롤 할 수 있는 범위(갯바위 가장자리에서 20-30미터 내외) 가 되며, 최대범위는 갯바위 가장자리에서 50미터 이상의 범위라고 할 수 있겠지만 범위가 멀어지면 멀어질수록 원줄을 늦추고 당겨서 밑 채비를 놀려 주는 테크닉 구사가 힘들어져 전 유동 흘림채비 원래의 목적인 다양한 수심 층을 탐색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따르지만 사용자의 기량에 따라 아주 먼 거리까지도 두루 탐색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전 유동(全遊動)낚시 기본채비


 #사진1# 


전 유동(全遊動)낚시 기본채비는 그림으로 보듯 반유동낚시 채비와 크게 다른 것은 없다.


반유동낚시 채비에서는 사용자가 선정하는 적당한 물깊이에 맞춰 더 이상 찌가 움직이지 못하도록 면사매듭을 해 두었지만, 전유동낚시는 찌가 자유자재대로 움직일 수 있게 면사매듭을 하지 않는 것 외에는 거의 비슷하게 만들어 진다.


 


1. 전 유동(全遊動)낚시의 운용  


대상어가 무엇이든 또 어떻게 잡아야 하는가 하는 정확한 낚시의 理論學은 정립되지 않는 상황에서 전 유동낚시를 어떠한 방법으로 또 어떻게 해야 한다는 정확한 이론도 없다.


또한 반유동(半遊動)채비도 완벽하게 소화되지 않은 상태에서 전 유동(全遊動)채비를 구사하여 소화시키기는 정말 어려운 일이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전유동낚시의 기법은 반유동 낚시의 연장(延長)이라 생각하고 어느 정도 한계가 주어진 반유동 채비에서 면사매듭을 제거한 채비로 낚시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그렇게 생각하는 것은 사실상 전유동낚시 기법과는 아주 먼 거리에 있는 생각이다. 


반유동낚시는 수중 찌가 움직이는 대로 미끼가 움직이게 되는 것이므로 반유동낚시는 수중 찌를 생각하며 낚시를 한다고 말하지만 전유동낚시는 미끼를 생각하며 낚시를 해야 한다.


다시 말해서 전유동낚시의 기술은 자신이 선정한 포인트에 어떻게 미끼를 내려 줄 것인가를 생각하면서 낚시를 해야 하는 체제이다.   


이러한 체제에서 조금씩 나름대로 채비를 변형시켜 가면서 사용하는데 채비를 변형시킨다는 것은 곧 미끼의 움직임을 다르게 해 준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때문에 전유동낚시체제에서 목줄이 긴 이유와 군살이 없이 움직일 수 있는 찌, 그리고 수중에서 수중 찌 마음대로가 아니라 미끼가 움직일 때 보조 해 주는 수중 보조기구가 부수적으로 필요하게 된다. 


 


2. 전 유동(全遊動)낚시 채비구성  


전유동낚시에서 채비구성은 앞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현장조건과 공략하고자 하는 방법에 따라 채비가 만들어 진다.


이해를 돕기 위해 물깊이가 약 12m정도 되는 갯바위주변에서 낚시를 한다고 생각하고 채비를 만들어 보자. 


1) 먼저 갯바위 생김새를 본다.


갯바위가 가파른 직벽으로 되었는지, 아니면 완만한 경사를 이루고 있는지를 먼저 살핀다. 포인트를 선정하기 위해서 이다.


갯바위가 가파른 직벽이면 바닥에서 수면까지에 이르는 갯바위 가장자리를 포인트로 선정해야 하며, 갯바위가 완만한 경사를 이루는 곳은 갯바위 뿌리와 바닥이 만나는 지점부터 갯바위 가장자리 중간 허리까지가 포인트로 구성 된다.


 










먼저, 전자의 조건에서 갯바위가 가파른 직벽을 형성하는 곳이다.


미끼를 바닥에서 위로 조금씩 올려주는 낚시체제를 갖출 것인가 아니면 수면에서부터 천천히 내려주는 방식을 택할 것인가를 결정해야 한다.


만약 조류가 와 닿는 곳이라면 미끼를 바닥에서 조금씩 위로 올려주는 상향식(上向式) 운용체제가 맞을 것이며, 조류가 비켜 흘러가는 곳에서는 미끼를 위에서 아래로 천천히 내려주는 하향식(下向式) 운용체제가 맞다.



상향식(上向式) 운용체제를 실행할 때에는 목줄의 봉돌을 위로 올려 채비가 움직일 때 미끼가 최대한 움직임이 크게 해 주는 것이 좋다.


 하향식(下向式) 운용체제가 실행될 경우에는 봉돌을 미끼가까이 물려 미끼의 무게를 가중시켜주고 따라서 채비가 천천히 진행할 수 있도록 한다. 


후자의 경우에서는 갯바위가 완만하게 경사를 이룬 곳이다.


조류의 흐름이 없거나 밀어 붙이는 현상에서는 봉돌을 아래로 내려 채비를 충분히 내려 준 다음 조금씩 갯바위 가장자리를 더듬듯 미끼를 움직여 주는 것이며 조류의 흐름이 있는 곳에서는 적당한 곳으로 선정하여 그 곳으로 채비가 흘러가면서 내리게 하는 하향식(下向式) 운용체제를 실행시킨다. 


 


2) 봉돌은 조류의 흐름 즉, 유속에 비례하여 그 크기(무게)가 정해진다.  


흔히들 채비를 빠르게 내리기 위하여 봉돌의 무게를 가중시키는 경우가 많다. 반유동낚시체제에서는  그렇게 해도 무방하겠지만 전유동낚시에서는 큰 오류를 발생시킨다.


채비를 빠르게 진행시키기 위하여 큰 봉돌을 사용하면 이득은 밑 걸림밖에 없기 때문에 전유동낚시에서 채비를 빠르게 진행시키려면 봉돌을 무거운 것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원줄의 굵기를 최소화 시켜야 한다. 


원줄이 필요이상으로 굵게 되면 원줄이 가지고 있는 부력, 또는 굵기의 면적이 조류흐름의 저항을 받기 때문에 미끼가 쉽게 내리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고 필요 이상으로 원줄을 가늘게 사용할 필요는 없다.


적당한 홋수의 원줄에 적당한 목줄을 사용했다고 여겨지면 그렇게 구성된 채비를 어떻게 내려줄 것인가에 따라 봉돌을 선정한다.


물론 정확한 공식이 없으므로 일단, 채비를 구성하여 내려 보고 빠르게 내려간다 생각되면 봉돌의 무게를 줄이고 채비가 잘 내리지 않는다고 여겨지면 봉돌의 무게를 조금 더 해주는 방법으로 나름대로의 적당치를 찾아야 한다.  


이러한 방법은 전유동낚시를 실행시키는 것에 반드시 적용되어야 하는 요소이므로 반유동낚시와는 많은 차이를 둔다고 할 수 있다. 


 


3) 밑 걸림과 입질에 대한 찌의 반응  


채비가 흘러가다가 수중의 작은 여와 같은 곳에 채비가 닿거나 바닥에 닿게 되면 반드시 찌에 반응이 온다.


채비가 정상적인 흐름을 유지하거나 아래로 내림이 진행되는 과정에는 수면위에 떠 있는 찌의 머리가 수면과 거의 수평을 이루거나 아니면 찌머리를 약간 물속으로 들어가 있는 모습을 보인다. 그런 모습에서 깜박 찌머리가 위로 올라오거나 파도의 일렁임에 수면위로 떠오른다면 채비가 바닥에 닿거나 서 기타 장애물에 채비가 닿아 더 이상 진행을 할 수 없다는 것을 알려준다.


이렇게 찌가 머리를 불쑥 내 미는 것은 아주 순간적이므로 그 때를 포착하지 못하면 찌는 흐르는 조류 혹은, 일렁이는 파도에 의해서 깜빡거리거나 조금씩 물속으로 잠겨드는 모습을 보인다. 


이렇게 찌가 물속으로 잠겨드는 현상을 보일 경우에는 풀어주던 뒷줄을 잡아 원줄풀림을 막아버리면 잠겨드는 현상이 만약 어신이라면 원줄까지 잡아당기는 강한 어신이 전해 질 것이고 반면 밑 걸림이라면 찌는 천천히 물속으로 들어가는 현상을 보이게 된다.


찌의 반응이 밑 걸림이라 판단되면 원줄을 쥔 채로 낚싯대를 가볍게 팅겨(흔들어) 채비가 여 걸림에서 벗어나 흐름을 계속 유지하게 해야 하지만, 밑 걸림 상태에서 단번에 채비가 벗어나지 못하면 각오(?)해야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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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하고파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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