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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이슈 | ||||||||
항공권 인증샷, SNS에 게재해선 안 되는 이유 글로 | 2019.07.02 | 조회 579 | 추천 1 댓글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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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탑승권에 기재된 개인정보는 이름, 예약번호, 항공권 번호, 출발지, 도착지 등 자신에 대한 모든 정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인증샷을 올릴 시에는 아무런 경계 없이 고객번호나 이름만을 간단히 가려 SNS에 노출하는 경우가 많다. 탑승권에 표기된 바코드는 그 자체로도 개인정보가 될 수 있어 이름과 고객번호를 가린 것만으로 안심하는 것은 위험하고 섣부른 판단이라 할 수 있다. 그렇다면 항공사들은 왜 개인정보 유출 위험이 있는 바코드를 항공권에 표기하는 것인지에 대해 의문점이 생길 수 있다. 본래 비행기 탑승권에 표기되는 바코드는 IATA(국제항공운송협회) 표준에 따라 모든 비행기 탑승권에 표기해야 한다. 전 세계 모두가 같은 기준을 따르고 있어 외국 항공사에서 발급한 항공권이 영어나 외국어로 되어 있더라도 SNS에 항공권 인증샷을 섣불리 공유해서는 안 될 것이다. 비행기 탑승권에 표기된 바코드는 ‘2차원 바코드’이다. 2차원 바코드에는 항공기를 이용한 개인의 수많은 정보가 담겨 있다. 단순 성별, 예약번호에서부터 전화번호, 이메일, 주소, 신용카드, 항공사 회원 정보, 출발지, 도착지 등 항공권을 발급하면서 사용한 모든 정보가 집약되어 있다. 따라서 가장 중요한 바코드를 가리지 않고 항공권 인증샷을 공유하는 것은 내 개인정보에 치명적인 도용 위험률을 증가시키는 일이라 할 수 있다. 이미 사용한 항공권을 인증샷으로 사용할 경우, 사용이 만료되었다는 것에 안심하게 되어 간단한 개인정보만을 가린 채 올리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실제 ‘크랩스 온(Kreps on)’ 시큐리티의 실험에 따르면 사용된 항공권 사진이라도 바코드를 이용해 온라인 바코드 판독 사이트에 입력하면 개인정보가 곧바로 공개됐다. 어떤 사람이 탑승을 했고, 출발지와 도착지는 어디인지, 마일리지 번호까지 상세히 공개되고 있었다. 이러한 실험 결과는 이미 사용한 항공권일 경우라도 개인정보 도용 및 유출의 위험성에서 안심할 수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 항공권 구매 시 항공사의 마일리지를 사용했다면 개인정보 도용 위험뿐만 아니라 마일리지 갈취 우려가 있어 더욱 위험할 수 있다. 항공권에 표기된 바코드에 담긴 회원 번호, 카드 소유자 명의 번호를 판독할 수 있어 개인정보를 도용한 후 항공사 사이트에 손쉽게 로그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후 누군가가 자신이 차곡차곡 모은 소중한 마일리지를 사용하거나 마일리지를 소진시켜 항공권을 새로 예매할 가능성이 높다. 항공권에는 여행의 여정이 표기되어 있다. 따라서 항공권 인증샷을 SNS에 공개하는 것은 자신이 얼마 동안 집을 비울 예정인지를 공개하는 것이나 다름없는 일이다. 혼자 살고 있는 여성들이라면 항공권 인증샷을 SNS에 공개하는 것을 더욱 조심해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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