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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블리서 ‘손 떼는’ 유통업계, 백화점 매장 줄줄이 폐점
다이애나정 | 2019.08.07 | 조회 566 | 추천 1 댓글 0

‘곰팡이 호박즙’ 사태로 물의를 빚은 부건에프엔씨의 온라인 쇼핑몰 임블리가 오프라인 매장을 대거 폐점한다. 

임블리는 지난달 31일 롯데백화점 김포공항점과 평촌점을 철수한 데 이어, 주요 백화점 매장의 철수를 진행 중이다. 현재 폐점이 거론되는 매장만 6~7개다. 

오는 9월에는 신세계백화점 강남점·대구점·센텀시티점 등 3개 점포를 정리한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계약만료에 따라 강남점 5층 스타일바자 구역에 입점된 매장을 비롯해 3개 점포를 철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조선비즈

임블리 홍대 플래그십스토어(대표 매장). 한때 손님들로 북적인 이 매장은 일명 ‘곰팡이 호박즙’ 사태 이후 손님의 발길이 끊겼다./김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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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도 추가로 매장 철수를 검토 중이다. 현재 임블리는 롯데백화점 인천점·수원점·부산본점·광복점·창원점·건대스타시티점·영플라자 본점 등에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측은 "바이어와 부건에프엔씨가 일부 매장의 철수를 협의 중인 건 맞지만, 아직 폐점이 확정된 곳은 없다"라고 밝혔다. 

임블리는 현재 롯데·신세계·현대 등 주요 백화점과 면세점, 홍대 플래그십스토어(대표 매장) 등 17개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중 백화점 매장은 11개다. 부건에프엔씨 관계자는 "계약만료에 따라 일부 백화점 매장을 폐점한다"면서 "한꺼번에 매장을 철수하는 이유는 비슷한 시기에 백화점에 입점했기 때문이다. 향후 신규 매장을 열 계획은 없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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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영플라자 본점 임블리 매장. 인근의 스타일난다, 난닝구 매장에 고객이 몰리는 것에 비하면 한산한 모습이다./김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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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임블리는 주요 면세점의 온라인몰과 올리브영, 롯데닷컴 등 온라인몰에서 화장품 블리블리의 판매를 중단했다. 올리브영과 랄라블라 등과 같이 직매입 형태로 운영되는 H&B(헬스앤뷰티) 스토어에서는 여전히 화장품을 판매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판매되는 것은 호박즙 사태 이전에 매입한 물량이다. 올리브영의 경우 호박즙 사태 이후 블리블리의 추가 사입을 진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다. 

업계는 지난 4월 호박즙 곰팡이 논란이 불거진 후 반년 가까이 매출 부진이 지속되자 운영 비용이 많이 드는 백화점 매장부터 정리 수순을 밟는 것이라고 해석한다. 패션 유통업계에 따르면 사태 이후 화장품 브랜드 블리블리는 평균 매출이 60~70%가량 줄었고, 의류 매장도 매출이 눈에 띄게 감소했다. 

이와 관련해 지난 4월 당시 상무였던 임지현 씨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저희 제품을 파는 유통가는 고객 항의로 몸살을 앓고 회사는 매출이 급격히 줄어 생존을 걱정하고 있다"라고 직접 밝힌 바 있다. 

임블리는 최근 자사 온라인 쇼핑몰에서 화장품 70% 할인 행사를 진행했다. 이에 업계에선 중국에 임블리를 매각하려고 한다는 소문이 돌았지만, 부건에프엔씨는 사실이 아니라고 강하게 부인했다. 

임블리는 소셜미디어 인플루언서(영향력 있는 사람)인 임지현 전 상무를 앞세워 성장한 온라인 쇼핑몰이다. 임블리의 성공에 힘입어 연 매출 1700억 규모로 성장했지만, 일부 상품의 불량 의혹에 대한 소비자 문의에 원활히 대응하지 못해 경영 위기를 맞았다. 인스타그램에서는 소비자들이 이런 피해 사례를 고발하는 계정 ‘임블리쏘리’가 등장했으며, 이로 인해 임 전 상무는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 

임블리는 지난 4일 불량 논란이 있었던 화장품에 대해 식약처로부터 적합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소비자들의 불만을 잠재우기는 역부족인 것으로 보인다. 현재 부건에프엔씨는 임블리의 화장품을 사용하다 피부질환 등의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는 소비자 37명에게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당했다. 또 디자인 마케팅 광고 대행사로부터 10억원 사기 혐의로 피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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