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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불똥' 여가부로?…"이정옥 캐슬 될 수도" 설전
글로 | 2019.08.30 | 조회 445 | 추천 1 댓글 1

"'조국 캐슬'이 될지, '이정옥 캐슬'이 될지 모른다(김성원 자유한국당 의원)." 

"가족이 아니라 정책을 검증하는 자리다. 가족의 인권도 고려해 달라(임종성 더불어민주당 의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딸 입시 문제를 놓고 여야 공방이 갈수록 치열해 지고 있는 가운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청문회에서도 자녀 입시 문제가 도마에 올랐다.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자녀 입시자료 제출을 놓고 여야가 설전을 벌였다. 야당 의원들은 청문회 30분 전에 도착한 이 후보자의 자료 제출에 대해 질타했고, 여당 의원들은 후보자 가족이 아닌 정책에 대한 검증을 해달라고 받아쳤다. 
 

뉴스1

이정옥 여성가족부장관 후보자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허리숙여 인사하고 있다. 이정옥 후보자는 여성과 국제사회 관련 교육연구 활동에 온 원로 사회학자다. 2019.8.30/뉴스1 © News1 이종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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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여성가족위원회는 30일 국회에서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진행했다. 야당은 본격적인 질의에 앞서 이 후보자 자녀의 대학입시 관련 자료 제출이 늦었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김수민 바른미래당 의원은 "애초에 드러났던 의혹이 있는데 후보자가 자료 제출을 제대로 하지 않았다"라며 "수시 전형을 통해 자녀가 명문대를 입학했는데, 관련 서류를 14일에 떼어놓고도 오늘 9시30분이 돼서야 제출했다. 2주 동안 의원들에게 제출하지 않은 행태는 국민을 조롱한 것이다. 자녀 입학과정이 정당하고 떳떳하다면 감추지 않았을 것"이라고 했다. 

이 후보자의 딸은 아버지를 따라 2003년 미국으로 건너가 프리스턴고를 다녔고, 이후 2007년 고교 3학년 때 국내로 돌아와 책을 출간했다. 이후 이 후보자의 딸은 수시 전형을 통해 2008년 연세대 법학과에 입학했다. 

또한 아버지와 함께 1년 간 일본에서 초등학교에 다닌 이력을 고의로 누락시킨 것이라는 의혹도 제기됐다. 이는 부모 모두 동반이 아니면 불법이었던 당시 제도를 어긴 부분이다. 

김성원 자유한국당 의원은 "왜 (후보자) 자녀에 대해 이야기 하느냐고 하지만 오늘은 높은 수준의 도덕적 상황을 요구받는 국무위원 후보자 청문회"라며 "이것이 '조국 캐슬'이 될지 이정옥 캐슬이 될지 모른다. 당시 고3 자녀가 어떻게 알아서 했을지(모르겠다)…. 어떻게 명문대에 갔는지 궁금하다. 그 부분에 대한 도덕적 검증이 필요한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1

이정옥 여성가족부장관 후보자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정옥 후보자는 여성과 국제사회 관련 교육연구 활동에 온 원로 사회학자다. 2019.8.30/뉴스1 © News1 이종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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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의 공세에 임종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는 후보자 정책검증 자리지 가족을 흠집 내기 위한 장소가 아니다. 부족한 자료의 경우 제출해야겠지만 가족을 계속 건드리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했다. 

제윤경 민주당 의원도 "모든 청문회 초점이 자녀 문제로 맞춰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여기서 수사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가족 자료가 너무 사전에 오픈이 돼서 후보자의 직무능력과 관계없는 가짜뉴스가 양산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여야 의원들의 지적에 대해 이 후보자는 결국 고개를 숙였다. 

그는 "어릴 때부터 일하는 여성으로서 자녀를 충분히 돌보지 못했다"라며 "아이의 인격권이나 개인적 선택에 대해 (자료 제출을)강요하기 어려웠다. (증명서를)떼어놓고도 아이를 설득하는데 시간이 걸려서 늦게 제출한 점 죄송하게 생각한다. 어제 저녁 늦게야 아이가 동의를 했다. 동의해 준 자녀에게 고맙고 여러 위원님들께 늦게 제출한 것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해명했다. 

이어 해외송금이력 등 미제출 서류에 대해선 "해외송금계좌는 제출하려고 애를 썼는데 계좌 자체가 없어져서 제출이 불가능한 자료가 많다"라며 "한 점도 숨기거나 국민들 앞에 숨을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의원님들의 요구 수준에 미흡한 것은 찾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진정성은 오해하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여야가 설전을 이어가자 결국 인재근 여가위원장은 정회를 선언했다. 여가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오후 2시부터 재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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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베엄마 | 추천 0 | 09.02  
며칠동안 계속 조국 조국해요 첨에 조국딸 하길래 도대체 조국이 뭔데 뜨나했더니 사람이름이였다니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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