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수 대법원장이 16일 오전 광주 북구 망월묘역에 위치한 민족민주열사묘역에서 전두환 전 대통령의 이름이 새겨진 비석을 밟고 지나가고 있다. | 연합뉴스 김명수 대법원장이 16일 광주 망월동 민족·민주열사 묘역을 참배하면서 ‘전두환’ 이라는 이름이 새겨진 표지석을 밟는 장면이 카메라에 담겼다. 김 대법원장은 이날 망월동에서 이한열·백남기·최현열·문승필·박승희 열사, 독일 언론인 위르겐 힌츠페터 등의 묘지를 찾아 참배하는 과정에서 ‘전두환 대통령 각하’ 라고 새겨진 표지석을 밟고 지나갔다.
‘전두환 대통령 각하 내외분 민박…’이라고 적혀있는 이 표지석은 망월동 민족·민주열사 묘역 내부 비탈길 땅바닥에 파묻혀 있다. 전남 화순의 어느 민박집에서 이 표지석을 발견한 누군가가 다들 밟고 가라는 의미로 이곳 묘역 바닥에 묻어놓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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