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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김민준, '지드래곤 누나' 권다미와 결혼 결심한 이유 (인터뷰) 카카바나나 | 2019.09.19 | 조회 316 | 추천 0 댓글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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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앞둔 김민준이 본지와 단독 인터뷰를 진행했다. 김민준(왼쪽)과 지드래곤-권다미 남매. 사진 가족이엔티, 권다미 SNS 제공
배우 김민준이 그룹 빅뱅의 지드래곤 누나인 패션사업가 권다미 씨와 내달 백년가약을 맺는다. 공개열애를 인정한 뒤 3개월 만에 결혼 소식을 전한 두 사람에게 많은 축하 메시지가 쏟아지고 있다. 본지는 결혼 준비에 한창인 김민준을 만나 첫 만남과 결혼을 하기까지의 과정 등에 대해 많은 대화를 나눴다. 그는 "사람들이 내 결혼에 관심 있겠나"라며 멋쩍게 웃으면서도, 예비신부에 대한 넘치는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이하 김민준과 일문일답. -결혼식은 언제 어디서 하나. ▲10월 11일이다. 원래 날짜 공개를 하지 않고 조용히 하려고 했다. 요란하게 하고 싶지 않았다. 서울 모처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공교롭게도 많은 분들을 모실 수 있는 장소가 아니다. 많지 않은 하객을 모시고 결혼을 한다. -‘스몰웨딩’인 건가. ▲식장에서 가족 친지 외 하객들을 초대해서 하기 때문에 스몰웨딩이라고 하긴 어렵다. 우리 둘 다 허례허식이 없는 편이다. 서로 원하는 것만 하는 상황이다. -갑작스레 결혼을 하게 된 이유가 있나. ▲사실 날짜를 급히 잡은 건 아니다. 양가 부모님들은 올해를 넘기지 말라고 하시더라.(웃음) 부모님들 영향이 컸다. 사실 우리 부모님은 나에게 결혼에 대해 얘기하신 적은 없었다. '할 때 되면 하겠지' 했는데 아무래도 조급한 마음이 있으셨나 보다. 빨리 하면 좋겠다고 하시더라. -예비신부에 대한 부모님들 반응은 어땠나. ▲부모님이 (권다미를) 보시고 나서 둘은 잘 맞겠다고 했다. 감사한 일이다. 다 좋아하셨다. (권다미가) 워낙 어른들에게 잘하는 성격이기도 하다. 우리 집안 분위기가 좀 드라이한 편이다. 그런데 (예비신부가) 친근하고 싹싹하다. 아주 우리 집 정서랑 안 어울릴 만큼 전화도 자주 드리고 그런다. 하하. 부모님이 너무 좋아하신다. 둘이 같이 있을 때도 우리 부모님은 내가 아니라 여자친구에게 전화를 거신다. -처음에 어떻게 만나게 됐나. ▲소개로 만나게 됐다. (나와 권다미가) 서로 친구들이 많이 겹친다. 주변에서 '잘 맞겠다'고 해서 자연스럽게 만나게 됐는데, 진짜 잘 맞더라. 처음부터 잘 통했다. -결혼을 결심하게 된 이유는? ▲글쎄. 딱히 어떤 이유라고 꼬집을 수가 있을까. 아마 결혼한 분들 대부분이 특정한 이유로 결혼을 하진 않았을 거다. 패션에 대한 관심이 통했다는 기사도 있던데, 사실 나는 패션에 관심이 별로 없다. 여자친구는 직업상 (패션계) 전체 흐름을 알아야 하지만, 같이 얘기할 수 있는 부분은 많지 않다. 이 사람과 평생 함께 해도 좋겠다는 모호한 확신인 거다. 뭔가 많은 의미를 부여하거나 스토리를 얘기하기엔 '증거 불충분'이다. 하하. -처남이 될 지드래곤은 만났나. ▲휴가 나왔을 때 두 번 봤다. (지드래곤이) 귀엽고 사랑스럽더라. 누나 결혼에 신경을 굉장히 많이 쓴다. 제대 전에 결혼식을 올리게 돼 조금 미안하다. 결혼식 잡기가 힘들더라. -청첩장은 나왔나. ▲곧 나온다. 청첩장 문구도 직접 썼다. '추운 겨울날 만나서 청명한 가을에 결혼을 한다'고. 하하. 조금 쑥스럽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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