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가수 홍진영과 소속사 뮤직K엔터테인먼트(이하 뮤직K)와의 전속계약 법적 분쟁이 종결됐다.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홍진영과 뮤직K는 최근 법적 분쟁 대신 양측이 원만하게 합의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 이에 홍진영은 19일 오후 법원에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취하신청서를 제출했다.
홍진영은 지난달 법원에 전속계약효력정지가처분을 신청하며 SNS를 통해 소속사와의 결별을 선언했다. 양측은 수익정산 등의 문제를 놓고 진실공방을 벌이기도 했지만, 10년 넘는 세월을 함께한 의리를 생각해 원만히 합의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20일로 예정됐던 민사소송 첫 심문기일은 취소되게 됐다.
홍진영은 뮤직K를 떠나 독자 행보를 시작할 전망이다. 그는 가족기획사 설립을 부인했지만 최근 자신이 대표로 있는 쇼핑몰 회사인 (주)오뜨리버라는 이름으로 대중문화예술 기획업을 시작해 대표자 명의에 이름을 올렸다.
1985년 생인 홍진영은 2007년 걸그룹 스완으로 데뷔했으나 팀이 해체된 뒤 솔로로 전향, 2009년 '사랑의 배터리'를 발표하며 재데뷔했다. 이후 '오늘밤' '내사랑' '사랑은 다 이러니' 등의 히트곡을 발표하며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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