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잘나가는 중국 핀테크 > 중국 알리바바의 신선식품 매장 ‘허마셴성’은 현금을 받지 않고 간편결제로만 계산한다. 지옌이 발표한 ‘핀테크 경쟁력 도시’ 순위에선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선전 등 중국 도시가 상위권을 휩쓸었다. 한경DB
서울의 글로벌 핀테크(금융기술) 경쟁력이 세계 주요 도시 중 20위권 밖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개인정보보호법 등 각종 규제에 가로막혀 빅데이터 활용이 원천 차단되는 등 다른 국가에 비해 핀테크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영국 국제컨설팅그룹 지옌은 19일(현지시간) “세계 104개 도시 가운데 핀테크 경쟁력이 가장 뛰어난 곳은 중국 베이징”이라고 발표했다. 그다음으로는 상하이, 미국 뉴욕, 광저우, 선전 등의 순이었다. 서울은 이날 발표된 상위 20개 도시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지옌은 세계 주요 도시의 금융허브 경쟁력을 재는 대표적 잣대인 국제금융센터지수(GFCI)도 공개했다. 금융경쟁력이 가장 높은 도시로는 뉴욕이 선정됐다. 영국 런던, 홍콩, 싱가포르, 상하이가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