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에도시대(1598~1867)에 이타쿠라 시게무네라는 유명한 재판관이 있었다. 그는 개인적인 유혹이나 외부의 압력을 물리치고 항상 공정한 판결을 내려 많은 사람들에게 존경을 받았다.
어느날 한 사람으로부터 "공정한 판결의 비결이 무었입니까?"라는 질문을 받았을 때 그는 이렇게 대답했다.
"사람의 얼굴로 인격을 판단하지 않는 것입니다. 내 눈에 밉게 보인다고 해서 그 사람이 다 악인일리 없고, 내 눈에 선하게 보인다고 해서 다 선량한 사람이 아닙니다. 어떤 재판관은 얼굴만 봐도 안다는데 내겐 의미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