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그대가 오는날~~♥️♥️
당신이 오는날 나는 미리 경춘선 기차표를 예매 하렵니다
수많은 청춘들의 꿈터인 춘천에서 우리 닭갈비에 한잔술에 뜨거워지면
다시 밤기차에 몸을 싣고 동해바다로 떠납시다
어스름 동이 터 오기전 바다가 먼저 붉어지면 우리 보고파 절절했던 가슴 한껏 비워냅시다
가깝지 않아서 맘만 타고탔던 그리움진액 오롯이 게워내어 다시한번 속깊이 들이킵시다
그리고 우리가 약속했던 한계령을 넘어 아무도 오지않는 겨울산장의 주인이 됩시다
눈밭에 구르다가 서로 하나가 된들 무엇이 두려우리
아~~~ 겨울이 오고 있습니다 우리들의 러브스토리가 씌여질 그 겨울이
사르락 사르락 눈이 내리고
우리 죽어도 좋을만큼 뜨거워 집시다
그 끝이 어딘지 결코 알지 못한다 해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