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심을 어떻게 내려놓나요?" 라고 물었습니다.
그 질문은 마치, 뜨거운 불덩어리를 집고서 "뜨거워 죽겠어요, 어떻게 놔요?" 하고 묻는 것과 똑같습니다.
답은.. "그냥 놔라" 입니다.
근데 그걸 쥐고 뜨겁다 고함치면서도 어떻게 놓느냐고 자꾸 묻는 것은 두 가지 이유입니다.
덜 뜨거워 아직 쥐고 있을만 하든지,
아니면 손을 데더라도 갖고 싶든지.
그런데 문제는 손은 또 안 데고 갖고 싶다는 것 아닙니까?
"하지만 그런 길은 없습니다."
갖고 싶거든 손 데는 과보를 받든지, 손 데는 과보를 받기 싫거든 갖고 싶더라도 놓든지, 그 외에 달리 방법이 없습니다.
욕심은 욕심대로 다 부리면서 노력 없이 결과만 좋기를 바라는데 그런 건 이 세상에 없습니다.
-법륜스님의 희망편지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