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영화배우 A씨가 친동생의 이름으로 여러 차례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15일 채널A는 A씨와 애경그룹 2세 채승석 전 대표가 서울 강남의 한 성형외과에서 배우 출신인 친동생의 이름으로 진료를 받아 프로포폴을 투약했다고 보도했다.
이런 방식으로 지난 수년 간 적게는 십여차례, 많게는 수십차례 프로포폴을 투약한 것으로 정황이 포착됐다.
지난해부터 프로포폴 상습 투약으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채 전 대표가 A씨를 해당 병원에 소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성형외과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일부 기업인과 연예인이 프로포폴 진료를 받은 곳으로, 검찰은 A씨 뿐 아니라 차명으로 진료를 받은 연예기획사 대표 B씨를 수사 중이다.
또한, 이같은 방식으로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사람이 있는지를 수사하고 있어, 지난 2013년 연예가를 휩쓴 프로포폴 파문이 재현될지 시선이 쏠린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